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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웨딩드레스 고르러가는 예비신부에요
게시물ID : diet_1178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잡식주의자
추천 : 7
조회수 : 68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10/14 11:57:06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거의 모두가 힘들었던 한해,
저도 작년에 참 많이 힘들었어요

극심한 우울증으로 한해를 날리고,
집밖에도 못나가고 잠도 못자고하면서 살이 훅 쪘어요.


좋지않은 생각만하고 뭐든 포기하려하던 저를
곁에서 잘 붙잡아준 남자친구(지금의 예비신랑)덕에 지금은 많이 좋아진상태에요:)


그치만, 우울증이란게 그런게
아직도 잊을만하면or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을때면 또 올라와서
저를 힘들게하지만,
그래도 곁에있어주는 사람덕에 잘 다독이며 지내고있어요.

밖에도 못나갔었는데
올해 초에는 용기내서 밖에 나가서 5개월정도 잠깐 일도했구요(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지금은 그만뒀지만요)


여튼 다게니까 다이어트얘기하러왔는데 개인사만 주저리하고있네요ㅠ


다이어트는 올해 초 부터했는데
생각만큼 살이 많이 빠지진않아서 조금 울적하기도하고 의기 소침해지기도해요ㅠㅠ
(웨딩드레스는 마른 상태로 입어야 예쁘대서 마른상태로 드레스 입고싶었는데ㅠㅠㅠ)


그래도 62키로에서 58~59키로 유지하고(키는 165에요),
'하다보면 빠질때되면 빠지겠지,꾸준히하기나 하자'하고 생각하며,
운동을 꾸준히하는 점에서 잘하고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이고있어요.
(운동으로는 근력은 홈트, 유산소로 걷기, 사이클을 하고있어요)


오늘도 공복 유산소르 사이클 40분 타려던거 50분 탔어요!
(이런식으로 스스로를 칭찬하며 운동 꾸준히하기, 자존감 높이기 위해 애쓰고있어요!)


이렇게 노력하는 와중에도,
스스로 만족스러운 몸이 아닌 상태에서 드레스고르려가려니까
자꾸 걱정되고 의기소침해져요@_@...
어제도 잠못이루고 뒤척이다가 신랑이 너무 걱정말라고 다독여줬는데도
시간이 가까워오니 또 걱정근심되네요ㅠ


드레스 입은 내 모습이 스스로도 예뻤으면 좋겠어요...
(자존감 높이는게 참 어렵네요ㅠ)


결혼게에 써야할지 다게에 써야할지 고민하다가
그래도 '다이어트 관련이니 다게에 쓰자'했는데
게시판에 안 맞는 글이라면 삭제하겠습니다:)!!

(하소연글이라도 남기니 기분이 좀 나아지네요ㅎㅎ
혹시라도 제 글 보고 기분 안좋아지신 분 계신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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