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 어려우면서 놀라운 기술이냐면, 그냥 글 읽어주는 거야 글자별로 읽는 거가 아니냐 싶겠지만, 글자간의 연결음, 문장의 시작과 끝, 띄어쓰기 등에서 톤과 발음이 바뀌기 때문에 이러한 모든 것을 다 녹음해서 처리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남녀 탐구생활에서 모노톤으로 나레이션이 들어가는 게 이목을 끌었듯이, 그냥 녹음해서 읽는 거라면 모노톤일뿐만 아니라 연결음 자체가 엄청 부자연스러워집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글을 읽는 것과 함께 이렇게 각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낼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대단한 기술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