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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3861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Gxqa
추천 : 0
조회수 : 23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3/19 00:02:42
하루째되던날엔 7시간 내내 울고
두통에 겨우 잠들었다가 10시간을 잤네요.
두통약 하나를 먹고 퉁퉁 부운 눈으로,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그를 만나도 웃어야지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루를 보냈어요.
자꾸만 기회를 남겨두려는 그를
슬프지만 단호하게 끊어버리고
당분간은 나를 위해 살자고...
열심히 운동도 해서 살도 빼고
봄되면 혼자라도 꽃구경
가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그런데..
밤이 되니 힘들어지네요.
그의 단단했던 팔..
늘 먼저 잡아주던 따뜻한 손.
나를 향해 환하게 웃으며 달려오던 발걸음.
이마 눈 입술 손끝에 맞춰주던 입술.
힘들면 언제든지 안길 수 있었던 넓은 품
너무 그리워요
너무 너무 보고싶어요
빨리 잊었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되요.
꼭 당장이라도 달려와서
미안했다며... 안아줄것 같아요.
며칠전까지만 해도 좋다고 생각했던
이별의 말들이
다 제 얘기 같아서.. 더 슬퍼져요.
행복하길 바래요.
조금은 속상하겠지만, 그래도 웃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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