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사람도 얘기할 사람도 없다..
이젠 자신도 없어져간다..
같이 걸어왓다고 생각한 사람이 점점 멀어져만가고..
함께 가자고 먼저 손을 내밀었던 사람과 맞잡은 손에 점점 힘이 사라지고 있다...
가족들마저 외면해버리는 내 사랑은.. 그렇게 멀어져만 가나보다..
현실이 원망스럽다.. 그 사람의 발자국이 점점 멀어져간다..
열심히 같이 살면 금방 극복하겠지.
항상 얘기하지만 그에게는 그 현실이 벅찬가보다..
내 발걸음을 조금만 늦추면 괜찮을까..
발걸음을 멈춰 그를 기다려보지만 그의 발걸음은 더욱 느려지고 만다..
너무 급하다고 얘기하는 그를 ..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
나조차 지쳐간다..
물도 급히 먹으면 체한다는데 .. 사랑이라고 다를까..
사랑하지만... 현실의 속도가 달라져 버리니.. 기다리는 사람도 달려오는사람도 서로 힘들어져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