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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적응자-3
게시물ID : panic_957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카츠
추천 : 2
조회수 : 52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0/15 21:25:27
1-3

적응의 동물(3)
 
고등학교를 지나 큰길가로 접어든 민성은 갑작스래 들려오는 굉음들에의해
얼굴을 찡그리며 귀를막았다
'꽝! 쾅!쾅! 끼익! 펑!'
마지막으로 영화갔을때의 빵빵한 스트레오사운드보다 현실감있는 소리에 귀를막고선
자연스래 시선을 근원지로옮겼다.
"이동내 치안이 이정도는아니지 에이....이건 너무하네"
시선을 옮기고 그눈에들어오는것을 바라본다
차량들은 애x랜드에 놀러온 아이들의 범퍼카마냥 서로를향해 질주했고
보도위에 사람들은 예전에봤던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영화의 한장면처럼
서로를 끔찍하게 공격하고있었다.
'...뭐지..?영화촬영?몰카? 아니...그럴리가 이건..'
비현실적인 폭력과 광기의 현장속 민성은
평정을 유지하며 머리를 미친듯이 회전시킨다.
그나마 그가 이런 비현실적 상황에서 생각이라도 할수있는것은
당혹감이나 두려움이란 감정을모르고 한평생 감정을 머리를써서 거쳐야했던
삶 덕분이였다.
이는 앞으로 다가올 짦은 미래의 강력한 민성만의무기이다.

"캭!크아아칵!"
"살려주세요!!!!!"
짐승의 울음소리같은 목소리와
다급한 여성의외침이 옆에서들려와 황급히 고개를돌려봤다,
그곳엔 아이를 안고서 자신을 향해달려오며 살려달라는 30대중반으로 보이는여성과
두눈이 충혈되다못해 쌔빨갛게 물들인 남성이 여성을 뒤쫓고있엇다.
"어휴 저건안되지 안되..위험해보이니까"
여성과의 거리는불과 10여미터남짓 민성은 재빠르게 가로수 버팀목으로 보이는
기다란 나무막대를들어 여성을기다린다.
5미터....
3미터....
1미터....
'후웅'
'빡!'
'털썩'거리는 충격음과동시에 머리가죽이 터진여성이 쓰러졌다
여성을향해 달려오던 남성은 아무신경을 안쓰는듯 처음 목표였던 여성을 향해 몸을날린다.
그후 일어나는 상황을 민성은 보지도않은체 미친듯이달려간다
'우선은 안전확보..지나온곳은...?이미 글럿군'
이미 자신이지나쳐온 길안쪽에서 굉음이 들리기시작했다
'건너편 큰마트? 미친짓이지 사람들이더많을거야
옆빌라옥상? 퇴로가없어 요즘 건물옥상이 열려있을거란 보장도없고'
일단 사람이없는 방향으로 발을움직이며 머리를 다시굴린다.
'한눈에 헉.. 이상황을 헥... 몸도숨길수있는..흐헥'
1년간 방구석 폐인으로 지낸민성의 체력은 20대한창의 나이에 비하면 너무나 초라하다
더군다나 미친듯이 뇌를 혹사시킨 대가인 산소를 근육과 혈액들은 지급하지못하고있었다.
결국 육체적 한계로인해 차선택으로 선택한곳은 큰길옆 주유소의 옥상
대부분의 주유소는 건물특성상 건물 외각에서 옥상까지 다이렉트로 갈수있는
사다리가부착되어 있으며 아래쪽에선 위를 쉽게 바라볼수도없다
다만 높이가 4~5미터정도밖에 되지않아 불안한선택,
"흐헥..후욱..우웩"
가쁜숨을 미친듯이 들이마시며 눈물콧물을 쏟아낸다
'봐야되...지켜봐야되...'
난간끝에까지 기어간 민성은 사람들의 상태를지켜봤다.
'공포.당혹.절망.불안.적의.분노.슬픔,행복,,,,?저건 일단패스'
아비규환이 만들어낸 상황속 사람들의 얼굴에드러난 표정을 어렵지않게
읽어내가고있는 민성은 유독 시끄러운 바로아래 주유소의 주유기쪽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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