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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에서 한분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7280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야다
추천 : 0
조회수 : 66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10/15 22: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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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항상 눈팅만 하다가 고민이 생겨 글 하나 적어봅니다.

몇개월전 핸드폰 어플을 통해 모임을 하나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술먹는 모임은 아니고 그냥 친목위주에 모임인데..

저보다 2살어린 여자 동생이 있습니다.(저는 30대중반) 처음엔 제 스타일도 아니였고,별다른  감정도없이 장난도 치고, 톡도 간간히 하는 그런사이인데, 그친구가 모임에서 남자를 만나게 됐습니다.(그 남자분과 썸단계였고 그렇게된지 한달 정도됐고, 저는 그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그 친구랑 밥을 먹게되었는데 그 썸남과 만나는 사실과  현상황에대한 문제를 저에게 털어놓게 되었습니다. 그 분과 잘 맞지 않는것과, 실망한점..자기한테 잘은해주지만 뭐 이런저런 안맞는부분을 털어놓고, 저와 이런저런 상담아닌 상담을 하게됐습니다.

그러다 몇일후, 갑자기 그 썸남이 잠수를 타게됐고, 그썸남과의 불만은 있었지만, 갑자기 잠수를 타니깐 그 동생은 너무 놀랬고 힘들어 했습니다. 그래서그런지 지금상황에 대해서 저랑 이런저런 상담을 꽤 많이 하게되었습니다. 통화량도 갑자기 많아지고, 톡도 많아지고 만나서 술먹는 횟수도 많아지고.. 그렇게 만나는 날이 많아지다보니깐 개인적인 이야기도 많이하고, 서로 아픈 상처도 이야기하고, 이래저래 많이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썸남은 하던 사업이 안되서 빛때문에 잠수를 타게된거였고, 그동안 계속 힘들어하던 그 동생도 점점 정리를 해가는도중에, 제가 옆에서 그 상황을 계속 지켜보면서 없었던 감정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가뜩이나 지금 상황에도 힘들텐데..제가 감정있는걸 알려서 더 부담을 주는건 아니라고 생각은 했지만....이게.... 그이후에 계속 만나고 하다보니 감정이 점점 커지게 되었고,제가 감정이 생긴걸고백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말하니깐..대충 자기도 눈치 챘다고, 처음에 자기도  위로해 잘 주고 상담 해줄땐 자기도 감정이 조금 흔들렸지만..아직 썸남이 어떻게 된지도 모르는 상태고 있고해서 그 감정은 정리했다고...,그리고 자기는 이모임에서 다시는 사람은 절대 만나지 않을꺼라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저는..지금 상황에선 좋아한다고 말하는게 계속 부담주는거 같아서..그럼 내가 너를 계속 좋아하는건 너한테 계속 부담주는거니깐 ...나는 부담주기 싫으니깐  내가 알아서 정리하겠다.. 하고선 지금연락을 안하고있는 상황입니다...

근데 연락을 안하니깐 너무 힘드네요....과연 이게 연락을 안하는게 맞는건지...원래 잘해보려면 최대한 숨기고...옆에서 계속 도와줬어야했는데..이야기 해버린것도 너무 후회가 되네요..어떻게 해야될지..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 남겨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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