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라 일산 호수공원으로 놀러 갔어요.
오랜만에 가는 호수공원. 6년만입니다.ㅎㅎ
많이 바뀌었더군요. 가을이라 전시회도 많이하고 공연도 많이하고.마침 수변공원에서 일산호수필색소폰 클럽의 정기공연이 있네요. 음악을 좋아하고 공연은 자주 보러다니는 오징어라 일단 자리를 잡았답니다.
그냥 몇곡만 들어보려고 했는데 음악에 빠져 어느덧 1시간 30분 전체공연을 다 보고 왔네요. 색소폰은 부드럽고 감미로운 선율만 있는 줄 알았는데 오페라의 유령,아빠의 청춘,밤이면밤마다(인순이),사랑의 트위스트,미션임파서블 주제곡,아름다운 강산(이선희)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색소폰으로 연주하는 걸 듣고 나니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소프라노 색소폰의 보고싶다도 멋졌고,중간에 뮤지컬배우 두분이 나와서 부른 아바의 댄싱퀸,워털루,맘마미아노래와 춤도 재미있었고, 근데 혼자서 박수치면서 노래 따라하고 있자니 좀 뻘쭘하네요. 관객들이 다들 박수는 치시는데 조용히 듣고 계시니 더 뻘쭘함.클라이막스에서 같이 노래도 불러주고 그래야 되는데 몇몇 분밖에 안하시네요. 중간에 유은혜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병)나와서 인사도 하시고(쑥스럼쟁이라
같이 사진은 못찍음), 10월말에는 뮤지컬보러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