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매운 거 좋아해서 폭탄닭꼬치ㅜ먹고 세시간을 딸국질 하기도 하고, 술 먹고 불짬뽕 먹다 속이 뒤집어져서 일일구 부르기도 했으며 간짬뽕라면 ㅡ에 캡사이신 소스 듬뿍 뿌려먹다 일일구 부를뻔한ㄱㅓ 간신히 토해서 살았던 적 있던 사람이에요ㅠ
그냥 보통인간 정도인데 이거 먹고 그 때 그 기억이 떠올랐네요. 핵불닭볶음면 채에 면만 솎아내어 소스 비벼 먹었는데, 처음엔 그냥 조금 더 맵다 정도였다가 한 두세젓가락 분량 남기고 갑자기 식은 땀나고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고 세상이 어두워지고 어질어질한 그런 기분이었엉요 ㅋㅋㅋ 간신히 제정신차리고 남은 거 먹었는데, 이거 좀 위험한 거 같아요. 예전에 마트에서 안팔길래 너무 매워서 괜히 부모들이 이거 애기 먹엿다가 큰일날 거 같아 안파나 안심했었는데, 이제 마트에더 풀렸더군요.
매운 거 잘 먹는다고 좋은 거 아니고ㅠ 적당히 즐기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안맵다고, 매운 거 못 먹는다고 놀릴 필요도 없고, 자랑할 것도 못된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자랑하는 건 무식하다는 거랑 마창가지 같아여. 그냥 스트레스 받을 때 매콤하게 먹고 스트레스 푸는 정도?? ㅋㅋ아무튼 핵불닭볶음면 너무 위험해요. 보통분들은 쳐다도 보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