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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여기밖에 없다..
게시물ID :
gomin_1386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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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Rin_Arang
★
추천 :
0
조회수 :
27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3/19 05:16:22
괜시리 눈시울이 붉어져 이불을 뒤집어 쓴 채 얼마나 한참을 앉아있었는지...
이름 세글자만 봐도 설레는 마음이 언제쯤 정리가 될런지....
지금 가장 슬프고 두려운 건
너를 편하게 만나기에는 너무나도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과
누군가를 좋아할 용기를 두 번 다시 낼 수 없을 지 모른다는 것...
아무렇지 않은 듯 바쁘게 일하며 살아가겠지만
오늘도, 어쩌면 내일도 피곤에 지친 몸을 침대에 누이고서 잠 못드는 밤을 지새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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