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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였어요.
게시물ID : gomin_13863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Jja
추천 : 1
조회수 : 25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3/19 07:37:04
너무너무 좋아져버려서 사귀던 사람이랑도 헤어졌어요. 
제 업보인가봐요. 
분명 같이 있을 땐 나를 좋아해 주는 것 같았는데...
근데 그냥 거기까지였대요. 

전 제가 좋거든요... 꽤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왜 나는 안되는지 모르겠어요. 

나이 서른 먹어서 짝사랑을 하게될 줄도 몰랐고
이렇게 대차게 차이게 될 줄도 몰랐네요. 
 하하하
인연이 안될라 치면 이렇게 안되기도 하는군요. 

오랜만에 사람 마음 가지고 장난 안 칠것 같은 사람 만났구나 했는데..
그냥 그 사람이 장난 쳤다는 게 아니고,
그런 사람에게 나는 안되는가봐요. 

연애에 있어 이제는 의연해졌고, 상대가 마음을 주지 않으면 내 마음도  
주지 않을 수 있다고 자부했었는데.. 
그만큼 약았었는데.. 
근데 아직은 나도 순수하게 누군갈 좋아할 수 있구나 깨닫게 해줘서
한편으론 고마웠는데... 
그게 완급조절이 잘 안됐나봐요. 
인연이 안되려고 그랬겠죠 처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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