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처음 보게만든 이유는 해괴망측(?)한 이름덕분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란 이름이 뭔가 호기심을 자극했슴
제목만 봤을땐 둘의 세계관은 완전 별개고
어마금은 중후한 중년 마법사가 마법서를 들고있는 그림, 어과초는 세계대전에서 레일건이 빵빵 쏴대는 그림을 생각했다.
라노벨과 일본 애니를 접하기 전이라 왕좌의 게임같은 서양판타지물을 생각했었나봄
호기심에 인터넷에서 찾아보자
평가는 나쁘지 않길레 덕후친구에게서 1권을 빌려 읽음
1권, 무난 무난했슴 주인공 카미조 토우마가 인덱스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재밌기도 했고,
하지만 '이게 왜 그렇게 유명해진거지?'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않음
2권은 히메가미아이사? 였던가 무녀복을 입은 여자아이를 구해주는 편
흠.... 카미조 토우마의 능력이 뭔가 숨겨져(흑염룡이라도 있나?)있다는 떡밥말곤 그저그런편이였다.
3권까지만 읽어보자... 하고 3권을 읽는데
홀리 쉣 머시여 이렇게 꿀잼 에피소드가아아아
앞의 두 에피소드와 다르게 마법이아닌 과학쪽 이야기라 이해하기도 쉬웠고
설정,내용전개,주인공들의 감정표현등 모두 흠잡을대없이 완벽했다.
그뒤, 미코토에 대하여 빠져들기 시작했고 미코토를 보기위해 어마금을 전부 읽기 시작했으며,
미코토가 나오는 에피소드를 가장 집중해서 읽었던거 같다.
남자 주인공인 토우마와 히로인 미코토가 권수가 지나갈수록 쌓여가는 동료로서의 유대감과
미코토의 깊어지는 연애감정, 특유의 츤데레 기질
토우마를 가장 닮은 히로인이 미코토라는점과 토우마에게 영향을 가장 많이준 히로인도 미코토라는점이 맘에 들었다.
진히로인은 누구인가 라는건 항상 뜨거운감자지만
난 위의 이유로 미코토가 진정한 진히로인이라 생각한다 나중에 토우마가 결혼한다면 가장 가능성있는것도 미코토일거같다.
그 둔감하던 토우마가 신약 16권에 와서야 미코토가 신경쓰인다는듯한 행동을 했고 말이다
(학원도시가 40도에 도달해 학생 전부 수영복 차림이지만 유독 미코토의 수용복만 신경쓰인다는 언급, 자신이 위험할때도 미코토 걱정만 하였다.)
(카미코토가 진리아니냥?)
아무튼 미코토란 케릭터에대한 팬심으로 어떤~ 시리즈를 다 읽은건 맞지만
소설 방면에서는 아쉬운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 유명한 고증문제 열팽창 드립이나. 작가가 우익논란에 휩싸인적도 있고
(소기이타 군하의 욱일기옷을 촌스럽다고 돌려까기도 하지만 굳이 선역한테 욱일기 옷을 입힐 필요가 있었을까?)
장황한 설명탓에 내가 백과사전을 읽는건지 라노벨을 읽는건지 햇갈리고 내용이해가 오히려 더 난해해진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신약으로 넘어오면서 세계관상 최강인 마신급 오티누스를 만나면서 드디어 기나긴 프롤로그,중반 내용을 거쳐서
끝에 다다르는건가 싶더니 뭔 마신 3명이 더나오질 않나 마신도 잡아먹는 월드리젝터가 나오질않나,
떡밥만 줄구장창 만들고는 해결을 안하고
새로운 케릭터만 찍어내듯이 만들어 낸다.
물론 작가가 케릭터를 만든뒤 스토리를 구상한다 라고 해서 케릭터성은 거의 좋지만
그에 반비례하게 내용이 개떡같아 지는듯,
끝을 달려가던 마라톤이 갑자기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온 허탈감에 휩싸인다.
그래서 어과초가 전체적인 평가는 더 좋은듯 싶다
비교적 간단하게 이해하기도 쉽고 시원시원하게 전개된다.
그래도!
아무튼 미코토는 존시나게 귀엽다
(하앑)
벌써 10년이나 지난 애니를 다시 꺼내는 이유는 어마금 3기가 확정됬기때문 다시 신나게 미코토 빨러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