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학번 아줌입니다 비슷한 시절이라 그런지 많이 공감되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특히 그 가로줄 티셔츠와 통바지ㅋㅋㅋㅋ 아직 2회차지만 전 너무 재미있어요
과거 대학생 시절로 돌아간 장나라가 영업하는 유노윤호와 마주치고 과거?또는 미래?를 회상하는 장면 끝나고요 친구들 한테 "나 정말 이쁘지?"라고 물어보는 장면에서 펑펑 울었어요 저 질문을 뜬금없이 확인하고픈 마음이 너무 공감됐어요 타인에게서 얼마든지 이쁘단 말을 들을 수 있지만 남편한테는 못 듣는 그 말... 결혼하고 한참을?어쩌면 평생 못 들을 수 있는 말일지도 모를, 언제든 들어도 기분 좋을 말을 답정너가 되어서 하는 질문..
저 또한 과거로 돌아간다면 지금 남편을 안 만나기를 발버둥치며 노력할거예요 추석을 기점으로 터진 우울증에 허덕이는 중에 만난 친구에게 나 아직 이쁘지?라고 물었어요 제 상태를 아는 친구지만 워낙 친한 친구라 욕으로 되받았지만 어쩌면 너 여전히 이뻐 이런 대답이 나왔다면 저 더 우울했을 지도 모르겠어요
빨리 금토가 왔음 좋겠어요 내용 흐르상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알게되는 훈훈함으로 마무리 될 거 같지만 맘 같아선 진짜 안 엮이길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