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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만, 인도양, 서인도제도, 인도차이나반도, 인도네시아, 남중국해
게시물ID : history_138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arrak
추천 : 12
조회수 : 177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01/31 16:44:31
근세 이후로, 세계의 패러다임은 서구권이 쥐고 있는 만큼
지명이나 해양의 명칭에 있어서도 서구에서 유래된 명칭이 그대로 채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 인도양, 서인도제도, 인도차이나반도, 인도네시아
오래전부터 서구인들에게 있어서 '인도'는 선망의 대상이었죠.
당시 서구인들에 있어서 '아시아'를 대표짓는 국가는 '인도'였습니다.
이것은 지역, 명칭에도 그대로 반영됩니다.
- 인도양
- 서인도제도: 처음 상륙한 콜럼버스가 이곳을 인도로 오해한데서 유래
- 인도네시아: 대항해시대 서구인들이 처음에 인도의 부속도서 쯤으로 여긴데서 이름이 굳어짐(어찌보면 참 안습한 명칭)
- 인도차이나: 아시아의 두 네임드 국가인 인도와 중국 사이에 끼어진 반도이기에 붙여진 명칭(어찌보면 참 안습한 명칭2)


2. 동중국해, 남중국해
역시 서구인들에 있어서 인도 못지않게 파워네임밸류 국가였던 중국의 명칭이 그대로 반영된 경우라고 보면 됩니다.
남중국해같은 경우, 국제적 명칭은 남중국해이지만
중국에서는 남해로, 베트남에서는 동해라 부릅니다.
아예 필리핀에서는 2012년에 남중국해의 일부를 '서필리핀'해라고 부르기로 공식 발표했지요.
(동해vs일본해 명칭 분쟁 케이스)


3. 페르시아만
대략 로마, 비잔틴 시대이후로 서구에서는 이 바다는 '페르시아해'(페르시아만)으로 불렸다합니다.
(그리스시절부터 서구인들 입장에서 봤을 때 페르시아는 유구한 전통을 가진 서남아의 네임드 국가였죠.)
하지만 요새 페르시아만의 명칭에 대한 분쟁이 심심찮게 일어납니다.
다른 아랍국가들이 이 바다를 '아라비아만'이라고 부르자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죠.
(동해vs일본해 명칭 분쟁 케이스2)


4. 동해 vs 일본해
대략 18세기 이전까지 서구인들의 지도에서는 '한국해'라는 지명이 더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19세기 이후론 일본해라는 명칭이 더 많이 쓰이기 시작했고
이게 현재 굳어져, 국제적 명칭이 됬죠.
중국, 인도, 페르시아의 예처럼 사실 서구인들의 입장에서는 한국보단 일본이 더 네임드 국가였죠.
(사실 '한국해'나 '일본해'나 둘다 서구인들이 붙인 명칭일뿐..
둘다 쓰이다가 현재에는 '일본해'가 굳혀진 것 뿐임)



현재 해역/지역의 국제적 명칭은 서구인들이 부르기 시작한 명칭으로 굳어진 것이 대다수.
뭐 물론 나중에 가서는 또 바뀔 가능성이야 충분하죠.
나중에 일본이 침몰해버리거나, 이란이 핵문제로 핵전쟁을 벌이다 쫄딱 망해버리면
'한국해or동해'나 '아라비아 만'으로 불리기 시작해서 이게 굳어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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