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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년이!!!
게시물ID : humordata_7189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딸구
추천 : 4
조회수 : 117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1/24 14:51:53
어느 더운 여름날 

주변에서 간곡하게 부탁을 해 겨우 맞선을 보게 되었다. 

갖은 멋을 부려 약속 장소에 나갔는데, 

맞선을 보기로 한 남자가 2시간이 지나서야 어슬렁 나타난 것이었다. 

평소 한 성깔하던 그녀는 열을 받아서 

가만히 앉아 있다가 드디어 남자에게 한 마디 했다. 

개 새 끼........................ 키워 보셨어요?

그녀는 속으로 쾌자를 불렀다.

그런데 그 넘은 입가에 뜻 모를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십 팔 년.........................동안 키웠죠

헉~ 강적이다! 

그녀는 속으로 고민고민 하다,

새 끼 손가락을 쭈~욱 펴서 남자 얼굴에 대고 말했다.

이 새 끼..................손가락이 제일 이쁘지 않아요? 

하지만 절대 지지 않는 맞선남 이번에도 어김없이 말을 되받아치면서

 한마디를 하곤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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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년 이......................있으면 다음에 또 만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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