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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축구선수 인생은 롤러코스터인듯
게시물ID : soccer_1386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쿨럭!어?피다
추천 : 3/18
조회수 : 1011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03/13 08:36:58

최용수감독

아시아권을 씹어먹는 스트라이커 였죠

매년 J리그 득점왕

우리나라에서도 득점왕


황선홍 감독이 상대적으로 부상이 잦아서 출전경기수가 조금 줄어든 반면

최용수 감독은 엄청 꾸준했죠

김도훈씨 처럼 말이죠

덕분에 매 번 월드컵 예선은 최고의 성적으로 통과할 수 있었고

당대 축구를 보는 사람들은 신나게 응원할 수 있었습니다.

대신 유럽이나 남미팀은 이기기가 힘들었는데 그게 축구수준의 차이라고들 했어요

그리고 2002년 월드컵이 열렸는데

사실 공격수들 골 못넣는건 똑같았거든요

그래봐야 한골, 많이 넎으면 두골차이로 이겼는데

그것도 연장전 가서 넣는 걸로 이겼죠.

못넣는건 똑같았거든요

최용수 감독은 미국전에 출장해서 굉장한 위치선정으로 좋은 볼 많이 받았는데

문전앞에서 슈팅 실수하는 바람에

더이상 월드컵에서 출장 기회를 얻지 못했죠

그리고 그 이후에 이사람의 별명은 개발이 됩니다.

그리고 대다수 '축구팬'이라고 자신을 일컽지만 사실은 월드컵때만 축구를 보거나

가끔 국가대표 평가전이 있을때 축구를 보는 사람들은

최용수가 얼마나 어이없는 스트라이커인지 욕하기 바빴죠


그사람이 얼마나 골을 많이 넣는 스트라이커이고, 지금까지 어떤 업적을 수행해왔고, 얼마나 우리나라팀에 기여를 했는지는 전~~~~~혀

전~~~~~~~~~~~~~~~~~~~~~~~~혀 상관 없이요....


그렇게 우리나라는 하석주, 홍명보, 최용수 그리고 아마도 이동국, 박주영 등 역사적인 레전드들을 똥통으로 쳐박아버렸죠

상대적으로 월드컵에서는 골을 넣었지만

그 이후 해외 리그 진출한 뒤 경기도 제대로 못나설 만큼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준 안정환은

레전드 취급을 해버리고요...

그 선수 인생에서 많아봐야 10경기를 가지고 나머지 200경기를 판단해버린 거죠

참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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