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를 간만에 주욱 보다가
남녀사이에 친구관계란 불 붙기전의 폭죽이다란 글을 보고..
오래전 오유에 올려야지라며 부푼 맘으로 캡쳐해놓고 까먹은 이 대화가 생각났음 -ㅅ-
어릴적부터 남자친구가 여자친구보다 더 많았고, 지금 저분-_-도 내 중고딩시절의 ㅂㄹ친구냔들보다
더 나랑 잘 맞는 베스트프렌드중의 베스트! 로서....내 생각은
-사실 불 붙기전 폭죽도 맞는 말
-어느 한쪽의 감정의 희생이 있어야 유지가 된다는것도 맞는 말
-그르나 다 케바케이고.... 실로 나이가 어릴수록 위에 말들이 더 잘 들어맞음!!
반대로 그걸 이기고! 나이가 먹으면 정말 폭죽도 희생도 뭣도 아닌 진정한 po우정wer 실현!!!
-나이가 어릴수록...특히 이십대초중반!! 일수록 경험부족,감정제어부족등으로 관계를 깨버리게될 실수를 많이 하고..
실제 본인도 그래서 잃은 우정이 꽤 있으니-_- 위의 사례는 그런 실수없이 잘 극복하고 이어온 "소중한 인연"인게지.
-연인에게 강요하면 안되는것도 맞지만 반대로 상대방도 무조건 만나지말라라는건..
내 소중한 인연과 인맥을 끊겠다는 아주 잔인한 소리임-_-
-단둘이 만나면 안된다라는것도...난 좀 케바케-_-..
연인에게 그만큼의 신뢰를 만들어준다면 가능할뿐더러 안될것도 없지않나?-_-
(난 이 "이성간의우정"에 대해...애인에게 "인정"과 "신뢰"를 얻고져 언제나 의심의 건덕지를 주지않기위해 노력했음..
그래서 2년반의 연애기간동안 싸우기도 했지만 이젠 애인이 저 분을 형이라고 잘 따르고
셋이 잘 만나고 저분과 둘이 만나 맥주한잔 한다해도 뭐라 안함)
>>물론 나와 내 이성친구 또한 서로의 연인에게 무례가 되지않도록 잘 인지하고 노력해야만이 가능한 일.
-이런 나의 인간관계를 이해못하는 사람들은 반대입장을 생각해보라고 함....
현재 내 애인에게 여자사람친구가 없어서 깊은 감정이입은 힘들지만 나도 마찬가지임.
내가 잘 모르는 여자사람친구를 단둘이 만나고 술마신다 그러면 완전 싫겠지-_-
하지만 나에게 자꾸 소개해주고 나랑 자리도 여러번 갖고 내가 그 여자사람에 대해 아 믿어도되겠다-란 생각이 들고 난 후면.
단둘이 만나도 되지않나? 내가 이미 믿은후인데?? 서로 마찬가지지-_-
음...원래 저 자료로 그냥 개그만 치려했는데
또 이렇게 진지하게 빠지는걸보니
역시 난 십년차 오유인 >ㅅ</
내가 괜히 소개해줘서 뼛속까지 오유인이 되버린 내애인아
너 그러다가 안 생긴다 조심해라.
-오유 글쓰기 방법이 산뜻해졌네요. 어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