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했던 냉동 닭가슴살이 어제 도착했습니다. 3kg정도 쟁여놓고 먹으려고 주문했는데 꽤 많더라구요. 100g씩 30팩이니까 냉동실이 꽉 차버리네요ㅋㅋ 원래 닭가슴살 장조림을 만드려다가 난중사 메추리알까지 사서 제대로 만들기로 하고 오늘은 날씨가 조금씩 쌀쌀해지는데 따순 국물 한 그릇 하고 싶어서 닭곰탕을 끓여봤습니다.
맑은 육수 내는 걸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그냥 통마늘 대파 양파 넣고 푹 끓이면 되는 걸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해동해둔 닭가슴살이랑 끓이고 익으면 꺼내서 찢어 밑간해주고 파랑 당면 넣어서 담아내면 마무리. 생각보다 간단해서 놀랐습니다. 찌개만 끓이다보니 그간 들어가는 재료가 한두가지가 아니었네요..ㅋ
삼삼하니 적당한 간에 국물도 시원하고 닭가슴살도 해동하고 바로 끓였는데 비린내도 안나고 국 첫 작치고는 꽤 잘 된 것 같네요. 역시 한국 요리는 엥간하면 마늘파만 잘 들어가도 먹을 만한 것 같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