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게임을 건드려본 겜창이고
게임 자체를 굉장히 좋아하기때문에 관심도 많은 편입니다.
제가 좋아하던 게임들은 대부분 하나씩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문제가 생겨버리네요..
사실 저는 카카오 퍼블리싱에 대해서 지켜보자, 라는 의견입니다.
서순으로는 먼저 사전예약으로 특별 스킨 지급, 이정도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게임 상에 지장을 주는 정도의 스킨을 국내 출시때부터 하지는 않을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후 제가 생각하는 실현 가능한 뇌피셜로는 이렇습니다.
피시방 전면 무료화, 박스깡 가챠 시스템
PC방 전면 무료화를 생각하는 이유는
첫째, 현재 국내에 출시할 배틀그라운드 for kakao는 등급 분류를 15세로 틴버전이 나올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배틀그라운드의 경우에는 꽤나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이기때문에 성인들처럼 번듯한 컴퓨터를 가질 수 없는
청소년의 경우, 피시방으로 몰릴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시방 점유율을 조금 더 높히기 위해
피시방 전면 무료화를 계획할 수도 있습니다. 오버워치와 비슷한 이유입니다.
둘째, 퍼블리싱은 자선 사업이 아니기때문에 수익 창출이 꼭 필요합니다.
현재 스팀 내에서 동접자 200만 달성한만큼 지금 배그를 즐기고 있는 대부분이
스팀 패키지를 구매한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태여 카카오 서버를 이용할 이유가 없다'라는 것때문에
카카오 입장에서 수익 창출을 미성년자 및 스팀 미구매자, 게임을 구매하긴 싫지만 게임은 하고싶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익 창출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 방법이 피시방 점유율을 잡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스깡 가챠는 당연한 거 같습니다. 패키지 게임 시장에서 수익 창출하기 쉬우면서도 가장 인기있는 방법이니까요.
만약 피시방 전면 무료화가 실행되면 박스깡 가챠도 당연하다는듯 생길것입니다.
라이트 유저들이 걱정하는 유료 아이템은 생길 가능성이 낮습니다.
배틀그라운드 공식 카페를 개설하고, 관리자들이 직접 게시물들을 눈으로 볼 수 있는데
카카오 퍼블리싱 계약 이후 게시판 상황이 어떨지 알고 있고, 어땠는지 직접 봤기때문에
유저들이 떠나는 걸 두려워하는 개발사 입장에서라면 그럴 가능성은 적습니다.
다만, 제가 가장 걱정되는 것은 오버워치와 같은 서순을 걸을 것 같다는 겁니다.
1차적으로 배틀그라운드에도 '스쿼드'가 존재합니다.
배틀그라운드가 배틀로얄 게임이라서 포지션이 있고, 팀 적 요소가 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스쿼드 모드의 경우에는 단합이나, 지속적인 브리핑이 필요합니다.
또한 전략적인 요소도 크기 때문에 보이스는 꼭 필요하죠
이 보이스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인격 모독이나, 욕설에 대해서 어떻게 처벌할 것인지도 문제이고... (채팅은 없으니까)
오버워치 옴닉 사태처럼 배그에도 핵 문제가 심각한데,
이건 실시간으로 제재하고 있는 걸 공카에서도 확인했고..
특히나 국내 서버 한정으로 조금 더 관리하기 쉬울 듯 합니다.
제 생각에 배그는 나름대로 바람을 잘 만난 배처럼 나아가고 있습니다만
언제든지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