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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끝 쩔던 리트리버 견주-내가 예의없는거냐 니가 진상인거냐
게시물ID : animal_1386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구리왕누님
추천 : 10
조회수 : 1000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5/08/24 01:34:43
어이가 없으므로 음슴체 할게요
 
 
 
금일 수영장 있는 애견카페 놀러감
 
먼저 들어가서 내 개랑 수영하는데
 
검정 래브라도가 혼자 따라 들어오더니
 
제 개를 눌러서 제 개 물먹음+놀람+당황+화남+짜증
 
계속 따라오면서 3번 정도 내 개 누르길래
 
제가 검정개를 밀었는데, 나보다 무거운 개라서 잘 안밀림 & 물장구로 정신 없음 
 
이 와중에 나 손 다침
 
내 개 땅으로 꺼내고 난 손 아파서 탈탈 털고 씁씁거리다가 땅으로 감
 
(개 기르고, 놀러 다니다보면 다치는 건 숨 쉬듯 당연한거라 화 or 짜증 절대 노노임)
 
 
 
땅으로 왔는데도 검정개가 내 강아지 냄새 맡겠다고 계속 치근거림
 
내 개는 암컷, 상대는 수컷
 
암컷이 귀찮은 수컷에게 하는 앙냥냥을 하며 덤벼 듬
 
이 과정에서 2차로 내가 검정 개 머리 밀었다고 함 이건 기억 안남
 
설마 밀었다고 하더라도, 난 내 개를 품에 붙들고 있었으니
 
그 검정개가 나에게 머리를 들이 미니 민 것일 것임
 
개 개르는 주제에 개 침 알레르기 있어서 침 뭍으면 두드러기 발생하기 때문에
 
침흘리는 큰 개 함부로 안만짐. 만약 오면 오지마~하고 밈(모든 개 다 미는거 아님)
 
 
 
그러고 한참 뒤 이제 가려고 슬슬 준비하는데
 
아까 그 검정개 주인이 개 데리고 오면서
 
기분 나쁜 말투로, "내 개 안무니까 머리 밀지마세요" 함
 
???? 못알아 먹고 가만 있으니까
 
'내 개 안무니까, 머리 밀지말라구요, 에?' (예? 아니고 에?"ㅋㅋㅋ)
 
 
 
아까 있던 일을, 지금 가려는 사람한테 이제 그러지 말라고 말하는건가?
 
일단 내 일행이 있기에 아 네...  하고 말았는데
 
생각할 수록 화가 나는거임
 
지 개가 우리 먼저 괴롭혔고, 나는 다치기까지 했는데
 
지 기분 나쁜것만 툭 말하고 가는거?
 
 
 
일행분께 양해 구하고 혼자 따지러 갔는데
 
상대 말이 가관임ㅋㅋㅋ
 
내가, 그 쪽이 기분 나빠하길래 나도 상황 말하러 왔다고 하니까 지 기분 나쁜 것만 어필
 
 
 
동네에서 같이 산책하는 대형견 친구가 많아서, 어느 정도까지 힘 줘야 하는지 알고 있음
 
내가 상대 강아지에게 예의없을 정도로 세게 밀쳤나?? 하고 다시 생각해봐도,
 
친 것도 아니고 그냥 꾸욱 민 걸 가지고 저러니까 진짜 어이가 가출...
 
 
 
사과 받을 사람은 나인 것 같아서 나 다쳤다고 하니까
 
그럼 같이 병원 가던가!
 
 
 
큰 개를 내가 밀어봤자지, 내가 다치게 한 것도 아닌데, 그리고 덤비니까 기분 안나쁘게 민건데 왜 그랬냐고 하니까
 
아~그럼 나도 당신 개 기분 안나쁘게 밀어볼까?
 
 
 
이러면서 막 눈 번뜩이는데, 소위 미친놈 눈빛임
 
아 내가 그냥 아까 아 네 하고 말았으면 똥을 보기만 하고 말 것을
 
내 성질을 못 이겨서 저 똥에게 말을 걸고 똥을 즈려 밟으러 온거구나 하고 느낌
 
 
 
 
저렇게 따지러 올 정도면 지 개가 우리 괴롭히는 거 다 보고 있었다는건데
 
말리지도 않아 놓고 지 개 머리 왜 밀었냐고,
 
밀기 전에 견주인 자기 부르는게 제일 빠르게 개 떼어 놓는 방법인데(말이야 방구야) 왜 안불렀냐,
 
개 기르는 사람끼리 그러지 말라고?
 
 
 
당신 개새끼가 나보다 무거운 개새끼였다고....
(개야 욕해서 미안 근데 네가 일부러 우리 괴롭혔잖아...너도 나빠... 널 방치한 니 아빠 잘못이 제일 크지만..)
 
그런 개가 웰시코기만한 내 중형견을 괴롭히는데,
 
그리고 누구 다치는 급박한 상황도 아니었는데,
 
꼬리 흔들면서 그저 큰 거구로 우리 밀어댄게 다인 애를 보고
 
뭐가 그리 큰일이라고 견주까지 소환하라는건지
 
그렇게 예의있고 그렇게 소중한 개면 우리 괴롭히고 나 다칠동안 뛰어 왔었겠지
 
 
 
지 개 때문에 사람 다친 건 안 미안하고 병원가서 진단서 떼고 돈으로 지불하겠다,
 
하지만 니가 내 개 민건 불쾌하니 한마디 해야겠다는 앞 뒤 안맞는 병X새X인 걸 파악 하고는 
 
말이 안통하니 '아 됐어요!!! 죄송하게 됐네요!!! 됐어요!!!' 하고 와버림
 
(내가 저 와중에 왜 죄송하다고 했을까... 병신같은 와타시ㅜ)
 
실은 눈 번뜩이면서 다가오는게 위협으로 느껴져서 제가 도망쳤다는 게 더 맞는 표현이겠네요...
 
 
 
같이 개 기르는 입장에서 제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우리 개는 안물어요" 인데
 
그 말을 서슴없이 뱉은 시점에서 이미 상종을 말았어야 했던 거임....
아무리 빨라도 늦는게 후회라고, 그래봤자 어쩌겠음 이미 밟은 똥...
 
 
 
일행 분들께 가니 어찌 되었냐고 물어봐주심
 
눈물 날라고 하는데 그럼 분위기 개판되니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고 집에와서 진짜 펑펑 움
 
 
 
내 일행 남자분이 화장실 다녀 오셔서 해준 말이,
 
아까 그남자가 나한테 미안했다고 말하더라고 전해주심
 
내 마음 풀어주려고 내 일행 분이 거짓말 해준건지 진짠지 잘 모르겠음
 
 
그리고, 사과할거면 나한테 해야지 왜 딴 사람한테 하냐
 
여자한텐 죽어도 아쉬운 소리 못하는 찌질이인거 아니면
 
포스있는 내 일행 분께 쫀 거..?
 
아님 당사자 아닌 주변인한테 예의 있는척 한건지
 
그 X끼 머릿 속은 도저히 이해가 안됨
 
만약 내 일행에게 사과한게 사실이라고 한다면 진짜 끝까지 찌질한 새X인거임
 
 
 
다음에 또 카페에서 만나면 가까이 오자마자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버릴거임
 
견주 부르라면서요!!!!!!!!!!!!! 개 데려가세요!!!!!!!!!!!!!!!!!!!!!!!! 하고.
 
 
출처 금일 성남 오XX독

그 견주도 오유인이라서 내 글 읽었으면 좋겠다!!!
아니아니 그런 인간은 내 사랑 오유징어가 아니길..
아니 그래도 내 글 읽었으면...
아니아니 오유에 그런 인간이 있을리 없어!!
하지만 내 짜증+어이가출+ X표 처리한 욕 한사발을 받아갔으면!!
오유징어들아 모두 내게 기를 나눠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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