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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 테라스가 안방 천장인 우리집
게시물ID : soda_62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냥
추천 : 22
조회수 : 5712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7/10/20 15:22:06
층간소음 이야기를 하려고요.
윗층에 새로오신 분은 올빼미형으로 새벽에 TV소리 너무커서 올라간적이 있는데요, 방음이 잘 안되는 건물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왜냐면 옆집 아랫집 모두 사람이 살지 않는것처럼 조용하거든요.

아무튼 새벽에 베란다에서 뭘하는지 무거운거 끌어대는소리에 잠설친적이 많은데, 최근에는 거기서 술파티가 벌어진거같았어요.
오후11시쯤 됐었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올라갔죠.
의자끄는소리, 물건끄는소리, 떠드는소리...

아무튼 올라갈때 그집옥상으로 갔어요. 테라스에서 떠드는 사람들과 직접 이야기하려고요.
옥상가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그분들은 테라스활용에 대해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중이라 옥상쪽을보면서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하면 좋겠다 어쩌고~~ 막 그러고 있었죠.

제가 아래쪽으로 얼굴을 디밀고 
조심스럽게 "저기요~~"를 몇번을 했는데도 모르다가
제일 뒷쪽에 앉으신분이 제 얼굴을 보고 손가락질을 하면서 "어...어..." 하는거에요.
저기요 죄송한데요...를 다섯번쯤 했을때 다른분들이 알아보셔서 정중하게 테라스 바닥에 사람사는 집이 있으니 주의부탁한다고 12시이후에는 조용히해주십사 부탁하고 내려오려는데, 한분은 웃으면서 "죄송합니다.오늘만 봐주세요~"그러더라고요.

글서 네~ 하고 뒤돌아서는데 아까 저 보고 놀랜분이..
"저기 근데 진~~짜 놀랬어요" 하는거에요...

놀랬나보다 하고 내려와서 곱씹다까 혼자 빵 터져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둠속에서 얼굴만 보였으니... 것도 아무것도 없을거라고 생각한 허공에 얼굴이 떠있는걸로 보였을거 아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신처럼 봤겠구나... 그래서 말도 못하고 어...어... 그랬구나 싶은게 넘웃겨서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다행히 윗집분은 말이 통하는 분이라 그후로 TV소리도 줄여주시고, 그날 베란다에서 노는것도 금방 조용하게 노시더라고요.

아무튼 그 놀래신분에게는 죄송했어요.. 본의아니게..놀래켜가지구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웃겨욬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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