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얼마전에 썸을 타다가 끝났습니다.
근데 끝난 이유가 상대방이 처음엔 호감있어서 끌렸지만
연락을 하면서 서로 통보(?)식의 톡뿐으로 느꼇다네요.
(제 입장으로는 이야기를 들어주고 제이야기 조금했던 걸로)
그냥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네요. 그러고 썸이 끝났죠
그러면서 제가 뭐가 문제인지 고민고민하다가 아래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타인의 얘기를 잘 들어주고, 말 한마디조차 흘리지 않고 대답해준다.
남의 얘기를 잘 들어주는 것이 좋은거 아닌가?
좋은거 맞다. 다만 매력적이지 못하다
왜냐고?
-상대박의 말에 일일이 답해준다는 것은 그만큼
대화의 예외성이 줄어든다는 것이고, 결국은 대화를 주도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때문에 예상하지 못함에서 오는 대화의 흥미로움이나 끌림은 적을 수 밖에 없다.
-생각해보라. 어떤 사람과 대화할때는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어 고맙지만
지루한 사람이 있는 반면, 예상치 못한 이야기로 좌중에게 웃음을 주며 대화를 이끄는
사람도 있다. '좋은 사람'은 전자지만 '매력적인 사람'은 후자이다.
제가 좀 여기에 해당되는거 같네요.
하....
갑자기 머리가 띵하고
후회가 밀려오고...
내가 왤커 멍청했나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