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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체쟁이!!!내 옷 좀 입지마!! 내 물건도 함부로 쓰지마
게시물ID : humorbest_1387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웃집쩡쓰님
추천 : 128
조회수 : 3045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7/28 15:41:59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7/28 11:03:15
나이 2*이나 쳐먹어서 동생이랑 허구헌날 이런걸로 싸우고 ... ㅠㅠ
정말 미치겠다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다
안그래도 까칠한데 갈수록 더 심해지는거 같다

얌통머리 없는 년
둘이서 자취하며 지낸지 몇년짼가..
지는 한번도 샴푸,린스 이딴거 집에 사다 놓은적 없다
샴푸 떨어지면 걍 물로 감고 나갈꺼제?? -_ -;
지금 집에 있는 세간살이..
전~부 다 내돈으로 산거다 
수건 쪼가리 하나 지돈으로 사 놓은거 하나도 없다
양심에 안찔리나?
그리고 니 칫솔 망가지면 니가 좀 사라
그리고 면도기 .. 솔직히 나 같이 쓰는거 싫다
칫솔이나 면도기나 다를빠 없다고 생각하거든
아무리 친동생이라도 그건 위생상 좀 아니라고 본다
그래도 내 지금 잘 참고 있쟈나
니꺼 따로 사서 쓰라고 하면 또 내 까칠하고 못되빠진언니라고 욕할꺼 아니가

그리고 더 열받는것이...
내가 쪼개고 쪼갠 돈으로 산 컴터.
사용자 이름 왜 니 이름으로 로긴되는건데???
(이거 수정할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삼)

그래도 여기까진 "동생이니까" 당연히 내가 언니니까 그렇다 치자..
괜찮다

하지만..
내 옷 말도 없이 입고 나갔다가 몰래 다시 장롱에 넣어 두는 행위는 참을수가 없다
최소한 입었으면 빨아놓던지 드라이를 맏기던지...
그리고 항상 그래넣어두면 땀냄새에 꼭 음식먹은거 뭍어 있더라
내.. 다 알거든 -┏
그리고 내 화장품.. 왜 니가 맘데로 쓰는데
니꺼는 감춰두고 쓰면서 
치사한년..
너무 화가나서 몇달전엔 열쇠로 잠그는 메이크업박스를 사서 화장품,향수 모조리 다 넣어두고 쓴다
이런 내가 니눈에는 치사하게 보일지 몰라도
내 화장품 당연하게 쓰는 니가 더 치사하다
그걸 왜 모르나!


어제도 딱 걸렸다
내가 입지말라던거 몰래 입고 나왔다가 딱 걸렸다
그래놓고 니가 왜 더 화내는데 
문자는 또 왜 생까는데

지 친구한테는 꼬박꼬박 답장 다 해주면서 왜 내가 문자 넣는건 왜 생까는데
그캐놓고 니가 필요할땐 언니야~하면서 살살 거리제
와...........
쓰다보니까 더 열받는다 ㅠㅠ 진짜

그리고..
이번년도 내 생일
그냥 생까고 지나건거.. 그래 바쁘니까 그럴수도 있겠지 이해한다
그래놓고 니 친구들 생일은 득달같이 챙기더라??
니 요번에 생일이라고 선물 엄청 받았데
것두 다 비싼걸로
솔직히.. 그거 다 빚 아니가??
그 애들 생일되면 니도 그만큼 해주니까 니가 그만큼 받는거쟈나
그러면서 지 언니한테는 십원짜리 삔 하나 사줄생각 안하나
적어도 나는 니 생일때 안그랬다
집에서 밥 안먹고 나가는거 뻔히 알면서도 졸린눈 비비면서 미역국 끓여놓고 나갔다

내가 동생한테 뭘 바라겠노
정말 내 화장품 푹푹 닳는거 내가 아끼는 가방 들고 나가는거 내옷 입고 빨지도 않고 쳐박아놓는거
그거 다 정말 아까워서 그러는거 같나
(어 - _-; 라고 하면 할말없지만!!!!!!!!!)
솔직히 조금 아깝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니거든 
진짜
내가 이렇게 화나는거는
내가 니한테 하는말은 족족 니가 다 무시하는거처럼 느껴져서 그게 너무 화나는거고
니 인생에서 살면서 니 친구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끝까지 니 옆에 남을 사람은 그 친구들이 아니거든
그런데 너는 니 친구가 세상에서 젤 중요하더라?
암만 피곤에 쩔어가 집에서 시체되서 자다가도 친구 전화오면 벌떡 일어나서 가더라
그러면서 내가 아파서 하루종일 누워있을때 
니는 피곤하다면서 그냥 옆에서 잠만 자더라

한번이라도 
내가 저런일들로 머라고 하면 정말 미안한 표정으로 미안해~ 이렇게 한마디라도 한다면
화따위는 안낼꺼다
뻔히 니가 잘못한거 보이는데
니는 내가 뭔말만 하면 바로 표정돌아가면서 생까더라
그게 잘하는 행동이가
니 아는 언니들한테는 잘~하더라
그사람들 화나면 화 풀어라고 편지에 선물에다 .. 아주 난리더라 -┏

나는 뭔데
내가 니한테 못한게 머 있는데
생각해봐라
나는 내 먹고 싶은거 있어도 니가 먹고 싶어하면 다 줬고
내 이불이라고 샀다가 니가 맘에 들어해서 걍 니 줬고
어디 놀러갈때 마다 내 혼자 놀러 간거 미안해서 하다못해 엽서한장이라도 선물 사온다
니 먹으라고 맛있는 반찬 혼자 다 안먹고
일하는거 피곤한거 아니까 설겆이 몇날몇일 쌓아놔도 암말 안하고 내가 다 한다
내 저금통에서 오백원짜리 다 빼간것도 내 다 알고 있다
그래도 말안한다

그리고 살면서 니만 힘들고 니만 지치는거 아니거든
니 싸이에는 맨날 힘들고 우울한거 밖에 없더라??
그렇게 지치고 힘들기 때문에 집에와서 손하나 까닥 안하고 그러는거가?
긍데 나도 요새 좀 많이 힘들다
아침잠 많은 내가 새벽에 일어나서 한시간반동안 버스타고 출퇴근하고 공부하고..
그거 쉬운지 아나?
그렇다고해서 내가 니한테 지치고 힘들고 어쩌고 안카쟈나
그리고 그렇게 하루하루 보내면서 나도 집에 와서 손하나 까딱 하기 싫다
피차 마찬가지라고
그러니까 최소한 니 머리 말리고 머리카락이라도 좀 주워서 버려라
정말 니 머리카락 때문에 미치겠다


암튼
나는 몇년 안되서 시집 갈꺼거든
그땐 잔소리할 사람 없어져서 좋겠제
그땐 나는 내 옷 맘데로 입고 화장품 쓰는 사람이랑 같이 안살아서 좋은테고
알았다
내 빨리 시집가도록 노력하께!
그때 니 하고 싶은데로 니 맘데로 그래 살아봐라
이 나쁜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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