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소: 송아지
새끼 말: 망아지
새끼 개: 강아지
즉 강아지는, 새끼 개를 의미하는 우리 말입니다.
(개 역시 우리말이고요)
그런데 일부 애견인들은 막 태어난 개나, 10살 먹은 개나 무조건 강아지라고 부르시더라고요.
심지어 (비록 이건 아주 일부의 사례지만) 어떤 애견 커뮤니티에서는 개라고 부르지 말라고 권유하는 것을 본 적도 있어요.
개를 키우면서도, 정작 개라는 단어를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현상이랄까요?
물론 개라는 단어가 욕에도 많이 쓰이고, 반면 강아지라는 단어는 'ㅇ'이 많이 들어가서 더 부드럽고 어감이 좋아서 그러시는건 알겠지만
그래도 개는 개고, 강아지는 강아지죠.
무슨 홍길동도 아닌데, 개를 개라고 못 부르고..
10살 먹은 개를 보고, "와, 저 강쥐 귀여워"라고 말을 하는 건
80살 먹은 할어버지를 보고 "와, 저 아이 귀여워"라고 말을 하는 격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