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뇌수술후 온 우울증으로 5년가량
정신병원에 입원해있었습니다.
별 문제 없으시다가 올해부터 자살시도와 극심한 우울감에 시달리시더라구요..
문제는 3주전부터였습니다.
평소와 같이 산책을 가시는 중 술을마시고 바다에 빠지실려는 시도와 손목을 긋는(깊진않았습니다) 자해 행위를 하시더라구요..
그런일이 있던 와중 저번주에 위내시경을 해야한다며 보호자 동반 타병원으로 외래 진료를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동반했구요. 문제는 외래진료 대기중에 어머니께서 화장실을 가신다고 하시길래 저도 같이 갔습니다. 근데 제가 소변보는 사이 밖으로 빠져나가시더라구요 (cctv로 봤어요..)
그리고 7일째 행방이 묘연하십니다... 실종신고도 바로했어요.. 저번에도 이런일이 있었지만 당일날 어머니께서 전화가 오셔서 다행히 찾았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느낌이 다르네요..
상황설명이 길었네요..
문제는 병원측에서 일방적 퇴원통보를 하는데 지금 퇴원처리되는게 맞는건가요?.. 너무 무책임한거 같아서요..
누군가 실종되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앞이 막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