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더는 이렇게 살면 안되는데
게시물ID : freeboard_16499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브레멘음악대
추천 : 0
조회수 : 14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0/23 08:37:00
늪에 빠진 듯 흐느적 흐느적
빠져나올 요량으로 그렇게도 발버둥쳤다.
그러다 점점 빠져나올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몸에 힘을 쭉 뺀채
모든 것을 포기하고 가만히 있어보니
내 주변 사람들은 참 열심히 살아가더라.

다시 발버둥을 시작할 때가 왔는데
몸이
아니 사실은
마음이
또 그 발버둥을 시작해야해? 하며
움직이길 거부한다.

겉보기엔 멍하고 둔하게
애초에 늪같은거 없었던 것 처럼 날아다니는 사람들을 올려다본다.

그들도 나름의 늪이 있었겠지
그들과 내가 다른건
능력과 노력의 정도일까.

벗어날 수 없는 늪에서.
천천히 마음을 죽여간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