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형 안에 사각형 안에 사각형 위에 고기한덩이 주사위 60번 내리다 길고 가느다란 붉은색 주사위는 핏물을 흘린다. 2 사이 2 긴사이 2 사이 2 더긴사이 사이 사이 2마다 사이사이 기다리는 갈망은 주머니속에 사각형안에 사각형 여러개마다 고깃덩어리 각자 정육점으로 떠나다 ----------------------------------------------------------------------------------- 고등학생 인것 같군요.. '사각형'은 전체 건물.. '다시 사각형'은 교실.. 다시 '사각형'은 책상... 그위의 '고기덩이'는 비참한 입시 지옥에서 살아가는 학생들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2 사이 2 사이 2사이 ' <---이건 아마도 책상 줄을 말하는 듯 보입니다. 보통 둘이 앉고 통로를 만든후 다시 둘이 앉는 식으로 배열 되어 있죠.. 긴 사이는 그냥 운율을 맞추기 위해 적은 듯 도 보입니다. '기다리는 갈망은 주머니속에'... 이건 주머니를 가방으로 해석할 경우 집에 가기를 바라는 갈망 또는 대학에 진학해서 무거운 입시 스트레스를 버리고자 하는 욕망 등으로 해석할 수 있겠군요. '사각형안에 사각형 여러개마다 고깃덩어리 각자 정육점으로 떠나다' ...이 문장은 집으로 돌아가는 고등학생을 비유하는 말인것 같습니다.. 해석이 잘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서태지의 '교실이데야' 다음으로 마음에 와 닿는 문장이군요. 참고로 저도 건장한 고3 남학생 이랍니다.. 마지막으로 천국에 계실 김선일씨께 심심한 조의를 표하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