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저녁에 치카치카하다 느낌이 이상해서 보니 아래쪽 어금니 아래부분 잇몸에 작게 뾰루지 비슷한게 났더군요
전혀 아프지는 않았고 오늘 아침에 치과가보니 치아 뿌리부분에 고름이 차서 그렇게 된거라고 하시더군요
약간의 충치도 있고 이를 살릴 수 없다 그래서 발치했습니다...
마취를 했는데도 뽑을때 아파서 절로 육두문자가 나올려고 하는걸 꾹 참았습니다 ㅠ
집게로 뽑는것만 5분 좀 넘게 걸린듯 하네요 ㄷㄷ
뾱! 하고 빠지고 염증 긁어내고 꿰메고 나중에 실밥풀러 또 가야되네요..
하지만 제일 큰 문제는 임플란트를 해야 된다는것......
아직 30줄도 안된 창창한 나이에 멘붕이...
비용도 비용이고.. 오복중에 하나라는 치아에게 미안해지더라구요
나름 치아 관리도 잘했는데 의사님께 여쭤보니 유전적 요인도 좀 있고
아무리 이관리를 잘하는 사람이라도 충치나 질환이 오기도 한다더군요;;
그래도 예전에 수평매복 사랑니 뽑고 난뒤보단 덜 아파서 그나마 괜찮네요
그때는 마취풀리자마자 아파서 미쳐 날뛰었었죠 ㄷㄷㄷㄷ
오늘은 죽이랑 두유먹고 푹 쉬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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