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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의 홍길동
게시물ID : humordata_17251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머스런하루
추천 : 3
조회수 : 89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0/25 11: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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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 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글을 써보는 
눈팅족이라 글 쓰는게 어색어색 하네요.

본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본인은 태어날때부터 아파트에서만 살았고 

학교 다닐때도 지각한번 안해봐서 담같은건 넘어보지도 않고 체격이

181cm에 96kg 이라는 점을 감안 해주시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9월 3일 전원 주택의 꿈을 품고서 이사한 2층 주택.
평소 주택이라곤 펜션이나 별장 밖에 가보지 못했는데
몇년 정도는 인테리어도 직접하고 만들어가며 D.I.Y 를
실천하고 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이 있었기 때문에 실행에
옮겨 버렸고
그렇게 나의 전원 일기는 시작되었다.

그렇게 매일 퇴근하고 주말이면 가족들과 손수 나무도 갈아서
선반 제작등 전기쪽도 그렇고 우리가족에게 편하게 맞춤형으로
바꾸어 가고 애정을 쏟고 있었다. 
그때 눈에 띄었던 것이 우리집 담벼락. 생각보다 낮은 우리집 
담벼락은 2미터 30cm 미터 정도 였고 그 마저도 차고지가 
열려있으면 무색할 정도에 의미없는 담벼락이 였다. 
(차고지는 주차를 하고서 닫으면 잘 안닫힘)
그래서 인지 차고지 먼저 센서를 달고 자동으로 열고 닫고를 
할수있게 먼저 만들어 놓고서 담벼락을 해주는 업체를 불러
'1m를 더 쌓아 올리자' 라고 생각하고 연락을 하고 말씀을 드렸더니
1m는 기반이 약해서 인지 안되고 최대 70cm 미터만 가능 하다고
하시길래 50cm 정도올리는 작업을 했다.

그렇게 집 1층 대문도 집안의 인터폰(?)과 연결하여 전자동 시스템으로
집안에서 사람이 있으면 버튼만 누르면 열릴수 있게 만들었고 사람이 
없을 경우에는 열쇠를 가지고 문을 열고 들어가야 된다. 그리고 기존의 
현관에 있는 문은 처음에 달때 열쇠로 달았지만 열쇠를 들고 다닌적이 
거의 없는 우리 가족이였기에 불편하여서 이사 오기 며칠전에 다시 
비밀번호누르는 것을 달아놨다. 


때는 10월 24일 초가을 밤.(본 이야기 시작)
 
그날따라 아침부터 시작이 오랜만에 기분 좋은 꿈도 꾸고 샤워또한
베스트 였기 때문에 아침에 출근하는데 행복감이 밀려오는 그런 날이
였다.  아니나 다를까 회사에서는 이렇게 일이 잘풀려도 되나 할정도로
소름돋게 잘 풀렸고 회사에서의 일은 믿지못할 정도로 웃음으로 가득한
회사였다. 보람차게 일을 마치고 차를 타고 집으로 들어오는 길은 너무나 
행복했다. 회식하자고 회사사람들이 붙잡았지만 오늘은 동생 학원을 가는
날이고 12시넘어서 끝나는 날이라 배웅가야 한다며 집에 왔다. 

집에 도착하고서 그럴때 있잖아요.... 너무 기분이 좋아서 씻고서 집안청소를
해야겠다는 그런 날. 그 날이 딱 그런 날이 여서 텐션을 더 업시키기 위해 
청소를 미친듯이 열심히 하던도중 B사 치킨을 똭! 시키고  35분이 걸린다고 하여
10분만에 청소를 끝내고 든 생각이 집에 맥주가 없네 하고 핸드폰에 껴있는
카드 하나에 잠옷 차림으로 집문 밖을 나서서 맥주한캔을 사고 집을 올라가는
도중 B사 치킨의 오토바이가 올라가는 소리가 들려 따라 뛰었더니 

어느새 치킨은 집앞에 도착해서 서 있었고! 추운 초가을의 밤의 서리낀 안경의
B사 직원분은 마치 추운 겨울날 착한 어린이 에게 선물을 주러 온듯한 산타 같았습니다.
그 선물을 받는 그순간.... 저는 느꼈습니다...
큰...일 났다.... 마침 집에 가족들은 여행중이셨고 동생은 학원을 가서 12시 넘어서 들어오고
그때가 8시40분.... 정말 편하게 나오느라 핸드폰딱 하나만 들고 나왔는데 1층 들어가는 대문의
키가 없었던 것이죠.... 흐아...진짜 너무 막막하더라구요. 여행간 가족에게 연락해 봤지만 받을리가 
없죠... 외국인데..... 동생에게 연락해 봤지만 답장도 연락도 안되는 상황이였죠... 

큰일이 난겁니다. 사실 집에서 씻고 나와서 잠옷입을때 편하게 있으려고 속옷도 없는 
그런 차림인데... 내 손에는 맥주와 치킨이 들려져 있고 이걸 가지고 어딜 가 있을수도 없고
너무 당황스러워서 땀이 뻘뻘나는데 담벼락을 뛰어봤는데 역시 닿지가 않더군요. 
더군다나 주위에는 아무리 둘러봐도 의자 같은게 보이지도 않고... 그래서 배달원 분에게 
"제가... 우리집...맞는데... 열쇠를 안가지고 나왔어요..." 그랬더니 이분이 목의 배달 사원증(?)
같은것을 집어 오토바이 안으로 쏙 넣더니 제가 도와드리죠. 그러면서 그 3m  가까이 되는 담을
그냥 훌쩍 뛰어 넘어 안에서 문을 열어 주더라구여...ㅜㅜㅜ 어찌나 고맙던지 감사하다고 몇번이고 하고
배달 하시는데 시간 많이 쓰신거같아서 조금이나마 돈을 드릴려고 했으나...그렇죠 지갑이 없죠. 
조금만 기다리시라고 하고 집 들어가려는데 빠뻐서 가봐야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고 가셨어요
배달 어플로 시켜서 후기도 그렇고 배달원분님 너무나 감사하다고 다시 적었구요. 다음에 치킨 거기서 시켜서
보상 꼭 해드릴려고 생각하는중입니다. B사 치킨집 배달원님 너무나 감사 했습니다. 
그 덕에 기분좋은 하루를 끝까지 이어 가게 됬네요~~ 감사합니다.


어휴...ㅡ.ㅡ 글 읽으셨느라 고생하셨어욤! 
그걸 들은 여자친구님은 아니 ㅡㅡ 집 담벼락이 그리 낮으면 위험한거 아니냐고
기사님에게 얼마나 민폐냐고 하셨는데... 네... 기사님 죄송합니다 ㅜ 

어...
이....이상으로 글을 끝마치고.. 턴을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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