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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퇴근하면서 드라마같은 일이 생겼네요
게시물ID : love_375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약팜
추천 : 9/32
조회수 : 179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0/25 1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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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3살의 보통 회사 다니는 진짜 평범한 총각 아재 인데요.

방금 있었던 일인데요.진짜 와 이런경험 처음이네요. 

오랫동안 만났던 여자친구랑 헤어져서 진짜 상태도 안좋은데.. 

회사일도 힘들고 여러가지로 다 안풀려서.. 진짜 완전 축쳐져

서 터벅터벅 집으로 퇴근하는길에
 
지하철을 딱 타는 순간 어떤 여성분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뭔가.. 엄청 화려하게 예쁘진 않지만 누가봐도 되게 청순하고 

예쁘게 생겼다 하는 그런 느낌 아시죠? 

완전 이상형 같은 여성분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뭔가 순간 그 여

자분이 약간 부끄러워? 하듯이 눈길을 홱 피하더라구요..

그래서 나같은 아재가 무슨.. 하면서 우울한 음악이나 들으면

서 우울하게 가고 있었죠.

근데 내리는곳에서 똑같이 내리더라구요. 근데 거기가 진짜 사

람 많이 내리는 곳도 아니고 저런 제 이상형 본적이 없는데?! 

라고 두근했다가. 그래봐야 나같은 오징어가 무슨.. 이라고

생각하고 저녁 뭐먹지 하고 집방향으로 걸어가는데.. 같은 

방향으로 걸어오는거에요! 세상에 

저희 집방향이 진짜 좀 외진쪽이라서 정말 인적이 드물거든요? 

다니는사람도 많지 않고 

그때부터 뭔가 심장이 두근두근 제가 이동네 꽤 오래살았는데

저런 여자는 본적이없거든요 정말 제 이상형 같아서

와 설마 저 여자 아재 취향인가!?

하고 괜히 막 어깨 더 쭉펴고 막 당당하게 걸어가는데.. 

근데.. 집 근처까지 다왔는데도 계속 뒤에서 오는 

발걸음이 들려요..근데 앞서지도않고 뒤쳐지지도 않고

계속 똑같은 발걸음.. 아 좀 무섭더라구요.. 

그떄부터는 제가 작은 체구는 아니지만.. 

요즘 세상이 어느때인데 남녀 가립니까.. 

저 여자가 나한테 관심이 있는거면 지금쯤 말걸어야 되는거

아닌가.. 나 지금 장기 털릴각인가..

원양어선에 끌려가서 한국 땅 못밟는 새우노예가 되는건가.. 

별에 별 생각이 다드는데 

절대 이 근처에 사는여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순간

고개를 뒤로 돌렸는데 

와 근데 와이파이 속도가 진짜 빨라서 폰으로 오유하기 좋네요. 

특수한 빔포밍 기능 지원으로 어디서든 벽을 뚫고

강한 와이파이 신호를 내뿜는 텐-다 

와이파이 잘 텐-다. 가성비 공유기 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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