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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위하러 나갑니다.
게시물ID : sisa_1388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steroid
추천 : 1
조회수 : 32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11/23 10:23:16

여전히 겁이 많아서 학교 교문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창원대학교 교문 앞, 짙은 푸른색 패딩점퍼를 입고 푸른색 모자를 눌러 쓰고
초록색 클리어파일 폴더를 들고 있는 사람이 저입니다.
말 걸지 않아주셔도 됩니다. 그냥 봐주시기만 해도 감사합니다.
사실 이 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무척 떨립니다. 교문에서 들고 있으면
외칠 구호도 생각나지 않을 것 같네요.

고백하자면 무섭습니다. 무섭고 떨리고 긴장되고, 기묘한 설렘도 있습니다.
이미 끝난 날치기 통과, 돌아보고 욕하고 하지 않으렵니다.
대신 오늘 학교에 수시면접을 보러오는 후배님들에게, 후배님들의 부모님들께,
4000 학우분들께 기대를 걸고 싶습니다.

저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아니기에 이 글에 달리는 댓글들을 몇 시간 동안은 보지 못할 겁니다.
그래도 부디 제게 용기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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