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상선과 여객선의 하얀 돛, 끝없이 펼쳐지는 아르헨티나의 대평원이 기억에 남는 명작시리즈중 한 편으로 "쿠오레(사랑의 학교)속의 단편 동화가 원작이다.
타카하타는 소년 마르코가 헤어진 어머니와 다시 만난다는 단순한 스토리 구조에 소녀 피오리나와 주면 사람들과의 교류 속에서 마르코가 내적으로 성장해간다는 자신의 창작 이야기를 접합시켰다.
TV시리즈의 특성상 이야기가 크게 부풀려 전개되어 지루함도 느껴지지만 마르코 아버지의 이미지를 이탈리아 영화 [자전거 도둑]에서 참고하는 등의 사실주의는 이 같은 단점을 넉넉히 메꿔 준다. 완숙에 이른 타카하타의 리얼한 연출력과 [하이디]에 이어서 전편의 레이아웃을 담당했던 미야자키의 뛰어난 장면 설정으로 방영 당시 시청률 30%를 웃도는 인기작이 되었다.
"아득한 바다 저 멀리..." 로 시작하는 주제가로 우리에게는 추억의 애니메이션이다.
80년대 초반 국민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애니입니다.
약간은 느린 템포로 지루함을 느꼈지만, 서정적인 장면 및 애상적인 음악이 더욱 더 가슴속에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