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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중에 제일 힘든일은 손님상대하는 일같아요
게시물ID : gomin_13888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hia
추천 : 0
조회수 : 29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3/22 07:01:57
유흥가근처고, 금토 주말알바라 그런가 특이한 손님이 많은거같아요^^;;;

새벽에 여자손님이 오셔서 로쉐상자에든거를 가져오시기에 바코드찍고 '2만원입니다.'라고 했어요
그분은 '미쳤냐?내가 이걸사게?'라고 해서 당황했지만
딱봐도 술에 만취했길래 이내 마음을 추스르고 취소버튼을 눌렀어요.
다음 손님이 계산대로 오셔서 계산하고 있는데,  여자손님이 그걸들고 그냥 나가더라구요. 나가니까 천천히 걸어가고있어서 계산하고 가져가셔야한다고 말씀 드리고 받아왔어요.

새벽이었는데, 5시쯤이라 한가한때였어요.허름하고 술취한 중년 남자분이 들어오셔서 카운터로 와서는 대학은 다니냐, 뭐하면서사냐, 정치가 어쩌고 저쩌고 일장 연설을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손님와서 계산하려니까 나가더라구요. 물론 아무것도 안사고갔지요...

교대한지 얼마안됬는데 20대 남자손님이와서 요앞에사는데, 여기서 물건결재하고 집에갔는데 여기서 지갑을 놓고간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계산한시간이 전타임 근무자시간이었는데, 따로 인계받은것도 없고 본본것도없다고 말씀드리니 전근무자한테 전화를 하라더군요. 
근데 서로 번호를 몰라서 모른다고하니 cctv를 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못하는거라 점주님께 전화하는데 자기한테 달라고해서 폰을 드리니, 짜증내면서 cctv보여달라 알바는 아는게뭐냐 하면서 대화하더니, 점주님나오는 월요일에 다시오기로 했나봐요.
아무말없이 휙나가더니 몇시간후에 친구들이랑와서 컵라면을 계산하더라구요.자기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서... 물론 앞에일이나 사과같은건 없었구요

아침에 사모님이랑 교대를 하는데, 술취한 취객이 와서 이상한말을 했어요.
가끔있는일이니 대꾸안하고있었는데 사모님에게 라이터를 던지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112에 신고해서 경찰이와서 데려갔구요.  

빙산의 일각이지만 적고나니 조금 후련하네요..
별의별 사람들이 다있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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