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애인데 남자친구랑은 오래 전부터 알고지내던 사이였어요. 제가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었는데 저를 첫사랑이라고 다시 연락하고 고백해와서 지금 한달째거든요.. 남자친구가 저에게 틈만나면 사랑한다고 얼른 돈 벌면 데리고 살아야겠다고 늘 말해줘요. 그런건 정말 고맙고 귀여운데 제가 혼후관계주의라고 말했는데도 가슴을 넘어 하반신까지 넘보더라고요. 제가 후회할까봐 더는 스킨쉽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또 장거리라 절 보러 얘가 항상 무리해서 시간을 들여 와주거든요. 매번 찜질방에 재우기 미안해서 자취방에서 자도 괜찮다고 했는데 그건 잘못된 걸까요..? 그냥 같이 집에서 요리해먹고 영화보는 데이트를 꿈꿔왔어서 그런건데 제가 여지를 주는건가 싶고 참 마음이 뒤숭숭하네요. 더 스킨쉽은 나가고싶지 않고 장거리다보니 대화는 일상적으로 일어난 일 하나하나 다 말해서 막상 만나서 카페같은데를 가자니 이야기할 거리도 없고 둘다 비활동적이라 같이 할만한것도 없어요. 그래도 진도가 더 나가지 않고 싶으면 영화보는 데이트만으로 만족하고 찜질방에 같이 가는 것으로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