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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ovie_13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벽의저질★
추천 : 10
조회수 : 96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9/11/08 08:10:18
제가 10년전에 교양 수업으로 본 영화지요
그때 느낌은 찌릿 했습니다.
그 수업에서 가장인상적인것은
수업중 영화를 보다 잠깐 끊었나?
아직 영화가 많이 남아서 출석은 불렀으니 갈사람은 가고
볼사람은 보라고
결국 수업끝나는 시간이 한참 지나고(한 20~30분쯤 오바 했죠)
한명도 가지 않고 다들 끝까지 봤죠
그러곤 2000년도에 정식 개봉을 하더군요 극장에서 2번 봤습니다.
그러곤 어둠의 경로로 봤고 지금까지 한 20번 봤나?
대사를 다 외울 정도지요
비록 일본말은 모르지만 그냥 자막 없이 봅니다.
처음이나 지금이나 그 감동은 같더군요
특히 요소요소 장면과 딱 어울리는 음악...
그림과 같은 배경 드문드문 영화적 상상력이 독보이는 장면
자칫 진부할 수 있는 스토리를 정말 아름답게 그렸죠
그리고 결말까지
비록 차가운 저도 20번중 10번은 눈물 흘렸던 것 같네요
못보신분들 거의 없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번 보세요
펑펑 울게 만드는 눈물영화도 아니고
박장 대소할 코메디도 아니고
화끈한 액션도 아니고
오금저리는 공포도 없고
다만 이 영화는 시종일관 미소짓가하고
마지막 짠한 감동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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