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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연애 '잘' 하는 방법
게시물ID : gomin_13890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타구니
추천 : 1/5
조회수 : 107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3/22 14:37:47
연애관련 고민글을 자주 보게되는 것 같아 부디 한번쯤 생각 해 보셨으면 하는 이야기가 있어 글을 씁니다.
경영학과 출신으로, 저희 교수님이 항상 이야기하던 연애 잘 하는 방법이라는 전공관련 이야기가 있거든요.


1. 연애는 마케팅이다.

'마케팅을 잘 배워두면 연애가 쉽다!'라는 이야기를 항상 주입받아 왔습니다.
STP->4P->유통->커뮤니케이션의 단계가 연애와 너무나 닮아있다고요.
마케팅을 조금이라도 보신 분들은 너무나도 잘 아실 이 이야기가 어떤 것인지 천천히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파트가 가장 중요합니다.
다른건 그냥 재미지만 커뮤니케이션은 진짜 제가 드리고싶은 이야기에요.


2. Segmentation, Targeting, Positioning

대상을 분류 (Segmentation)하는 방법은 곧 '이성이 나를 어떻게 볼 것이냐'는 고민과 일치하는데,
이는 능력과 외모, 혹은 지적능력, 감정적 공감대 형성 등 다양한 척도를 두고 가장 자신이 잘 보일수 있는 사람들을 선별하기 위해 탐색하는 과정입니다.
가령 저같은 경우 돈은 없지만 나름 재밋는것도 많이 알수 있고, 맞춰주는 대화에 강점이 있다는 부분에서 이런걸 선호하는 여성들을 만날경우 
보다 연애를 성공하기 쉽겠다는 생각이 드네요.(Targeting)

그럼 이처럼 감정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진게 확인 된 상황에서 그런 부분을 원하는게 많은 분들을 다수 접할 수 있는 상황으로 만들어야겠죠?
그렇다면 독서나 음악등의 취미를 가진 분들이 아닐까 싶고.. 그런 동호회 활동을 하며 인연을 만들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죠.

포지셔닝은 이처럼 노리고 갈 것인가, 아니면 평소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인연들 속에서 내게 맞는 사람을 찾을 것이냐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3. 4P / 제품 (Product), 가격 (price), 유통경로 (Place), 촉진 (Promotion)

제품은 곧 나입니다. 
한눈에 원한다는 마음이 들게 만들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꼼꼼히 살펴보니 좋은 사람인 것 같군'수준이 될 정도의 노력은 필요하지 않을까요.
기본적인 매너를 지킬 수 있는 사람,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사람, 상대가 힘들어 할 때 함께 걱정 해 줄수 있는 사람..

가격은 음... 글쎄요.
연애하고 싶어하는 마음이라 표현해야 할까요?
'눈이 높다' 혹은 "넌 너무 비싸게 굴어"라는 이야기를 듣는 분들이 연애를 쉽게 하진 못하잖아요.
물론 그런 고가격 전략도 있지만 마케팅엔 박리다매를 노리는 스키밍 전략이라는 것도 존재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파트에서 이야기 해 보도록 하죠.

유통경로는 곧 내가 사람을 얼마나 만날 수 있나.. 일텐데.
가령 친구가 많으면 친구들에게 소개팅 한번씩만 받아도 다양한 가능성을 만들 수 있겠죠.
아니면 앞에서 설명했듯 동호회 활동을 해 본다던지.. 
모태솔로 분들 중 여중-여고-여대-여자많은 회사/남중-남고-공대-남자많은 회사 루트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다 들었습니다.
그런 경우는 경로의 다각화로 얼마든 해결 가능할거에요.

촉진은 나를 얼마나 알리느냐는 건데..
가령 애인이 없는데 네번째 손가락에 그냥 반지를 하고 다닌다 생각 해 봅시다.
그것 만으로도 착각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겠지요?
'나는 연애중이 아니다'를 알리는 정도로 끝낼수도 있겠지만 더 다양하게는 자신의 이상형을 주위에 알린다던지 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네요.


4. 커뮤니케이션

사귀는 사람이 아닐지라도 우리는 주변 사람들을 보며 많은 영향을 받고, 또 주게 됩니다.
그러는 속에서 '이건 정말 좋았어'라는 경험도 생길테고 '이거는 정말 아니야'라고 싶은 일들도 겪고는 하지요.
그럼 거기에서 배워서 좋았던건 한번씩 해 보고, 나빳던건 스스로 삼가는 행동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전 연인과 자주 부딛혔던 부분이 있다면 그건 절대로 고친 다음의 인연을 찾는게 맞을테고요.
물론 일방적인 상대의 잘못으로 인해 끝난 연애라면.. 그런 나쁜인간 빨리 잊으시는게 제일 좋으실 것입니다.

가령 우리가 물건을 판매한다고 생각 해 보면 제품하자가 있다면 제품을 고치고, 판매방식이나 가격에 잘못이 있다면 그걸 수정 해 나가잖아요?
그게 안되면 어디어디 자동차 회사처럼 욕만 잔뜩 먹고서 외면받게 되는겁니다.

잘못에 대한 빠른 응답, 그리고 해당 부분에 대한 수정.
바로 그 속에서 진심을 보여주고, 실수를 하고서도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당연히 같은 실수를 몇번이나 반복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죠.
그런 노력이 있다면 얼마든지 '잘' 그리고 '좋은' 연애를 할 수 있을것입니다.


저도 아직은 고칠게 많긴 하지만.. 많은 노력끝에 결혼준비를 하고 있어요.
연애는 한 사람과 약 10년정도 했고요.
중간에 이 이야기를 듣고 생각이 크게 바뀌어 애인에게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듣게 되었습니다.

연애에 필요한건 '지금까지의 생활에 익숙해진 나 자신을 바꿀 노력', 그거면 아마 될거에요.
용기를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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