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촛불 기간에 야근이나 출장이 있었던 2~3번 외에는 빼놓지 않고 광장에 나갔습니다. 제가 촛불과 함께 했던 가장 큰 이유는 세월호 사고입니다. 세월호가 없었더라도 시민으로서 촛불과 함께했을 것이라 확신하지만(전에도 민중총궐기 등에는 빠지지 않았으니까요), 어쨌든 그동안 제가 광장에 서있었던 그리고 이후로도 일주일에 1~2회씩은 계속 광장에 나가는 가장 큰 이유는 세월호입니다.
분향소, 전시관, 노란리본공작소, 그리고 세월호 가족과 스텔라데이지 가족들이 있는 곳도 세월호광장입니다. 그렇기에 퇴근 후 저는 조금의 망설임이나 고민없이 광화문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