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0대 중반 가장이고 최근 쏟아지는 건강정보 홍수로 이것저것 시도하며 나름 저만의 건강을 지켜나가는데 애쓰는 사람입니다. 제 아내는 식재료는 자연드림을 사용하고 조미료는 쓰지않으며 간도 심심하니 먹을 만한 음식을 만들어 줍니다. 같은 음식을 해도 보기좋게 잘 차리고 식탁을 보는 순간 입맛을 돌게하죠. 제가 이해안가는 이유는 식탁에 앉으면 저의 건강상식을 주로 얘기합니다 가족들을 위해.. 이거 먹으면 암예방이된다 뭘 먹으면 암에 잘 걸린다더라 등등 최근엔 생양파를 먹기시작했고 가족들에에 권했더니 아내는 속이 쓰리다며 거부하더군요 여러차례 그랬더니 짜증을 냈습니다 또 우리도 잡곡밥을 먹자라고 했더니 지금 먹는건 뭐 같냐고 했습니다. 현미 퀴노아 메밀등등 셀수없는 잡곡을 말하길래 저는 밤이나 콩같은 큰 덩어리가 안보여서 아닌줄 알았다니까 짜증을 냈습니다 그리고 그린올리브를 식탁에 올렸길래 블랙올리브가 더 좋다라고 했는데 짜증을 내네요 물론 다른 반찬들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또 하나 우유를 되도록 먹지말자고 했더니 한달에 두어번 애들이 먹고 싶다니 마시길래 우유에 대해 아는만큼 얘기했더니 한숨을 쉬네요 그 밖에 고기먹을때 채소를 같이 먹어라 부터 암예방 강의를 주로 하곤했더니 아내 아이들 모두 식탁에 앉으면 말을 안하네요 저는 성격이 열가지 만가지 몸에 좋고 맛있는 반찬이 있어도 한 가지 몸에 안좋아 보이는 반찬이 있으면 그 얘길 꼭 먼저하고 밥을 먹습니다 제가 잘못하는건가요? 언젠가 부터 가족들이 식사시간에 같이 하기를 껄끄러워하기 시작하고 있어서 여쭤봅니다 지금 생각은 다 안나지만 무슨 말만 식탁에서 하면 아내나 애들을 고개를 숙이고 말없이 밥만먹습니다 그리고 속도도 엄청 빨라서 먼저 일어나 버립니다 지금 생각나는 건 이정돈데 저는 식탁에서 주로 암이란 단어를 많이 쓴듯하고 지금 식탁의 반찬도 맛있고 한데 더 몸에 좋고 나은걸 꾸준히 아내한테 얘기해 준듯합니다 물론 정보공유의 차원인데.. 아내가 속이 좁아 그런지 받아들이질 않고 저러네요 답글 다시면 아내와 아이들이 민감한거라는 증거가 될것 같으니 솔직한 의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