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너무 많은 곳에 태어나 그 소중함을 몰랐다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어려운 일인걸
너와 내가 만난 일
어렵고도 어려워서 기적이 아니면 만들 수 없는 길이었어
그런 기적 속을 너무나도 당연하게 우린 걸어다니다
이제 또 만나기 전처럼 서로가 아득히 멀어져 가고 있는지도 몰라
우주에 떠 있는 별을 보면 좋기만 하던 때는 지나
이제 너랑 나처럼 저 별들도 멀어지고 있을까 생각하게 되었어
언젠가 이 모든 기억들을 다 내려놓고서 꼭 다시 너를 만나러 갈게
내게 해 주었던 따뜻한 인사처럼 너에게 오는 하루하루가 모두 좋은 날이 되었으면 해
난 지금도 내가 없어져 널 비추는 태양이 되라면 그렇게 될 수 있어
오늘도 갈 곳 없는 사랑은 우주로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