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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검열의 위험성
게시물ID : sisa_9923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kdn2017
추천 : 34
조회수 : 1427회
댓글수 : 61개
등록시간 : 2017/10/29 09:13:14


지금의 논란에 대해...



전 뷰게와 시게를 이용하는 유저라 다른 게시판 특성은 모르겠지만
시게때문에 뷰게 보기가 어렵다는 생각 해본적 없어요. 베오베에 꼭 내가 원하는 게시물만 올라가야 하는건 아니니까요. 찾아보는거죠.

오늘의유머가 아니라 오늘의시사가 되어야 한다고 하는 글을 보았는데요.
커뮤니티에서 시사/정치 글이 부흥하게 된건 근래의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꼭 오유만의 일이 아니라요. 
다양한 계층이 시사/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걸 보여주는 현상이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긍정적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유머와 시사가 같이 논해질 수 있는 현재 상황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명박근혜 정부때 민간인 사찰, 국정원 공작등을 통해 가장 크게 성공한건 국민 개개인이 '자기검열'을 하게 만든거라고 보는 사람입니다.

누구를 지지하고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어떤 큰 정치적 색을 갖고 있다고 일반화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구요.

시게의 부흥과 여론 형성에 불만이 많은 게시물을 찬찬히 읽어보면
자꾸 이러면 나 시게 나간다?=현 정부와 어긋난 길을 걸을건데 그래도 괜찮겠어?
같은 어깃장을 놓는 태도가 보여요.

말릴 생각 없습니다.



촛불들고 어제 여의도에 나가서 즐기고 온 사람으로서 말씀드리면
문재인에 대한 뻐렁치는 빠심으로 나간게 아닙니다.
그냥 적폐청산을 해야겠고 박근혜씨 하는 꼴이 워낙 어이가 없어서 대통령 바꿔놓았는데
현 상황이 대통령 빼고 바뀐게 하나도 없어서 민심이라도 좀 제대로 보여주자. 라는 마음으로 나갔어요.


적폐가 원하는건 국민들이 스스로를 검열하고

정치인을 모두 싸잡아 욕하는 정치에 무관심한 사회라고 직접 경험하며 배웠습니다.



두서없는 이 글을 써내려간 이유는 혹시 저런 글들 때문에 시게 눈팅을 재밌게 하는 저같은 소심한 유저들이
여기도 똑같다란 생각으로 떠날까봐 걱정되서 입니다.
그냥 편하게 하고싶은대로 말하고싶은것, 행동하고싶은것 다 해주세요.

재밌게 정치를 해석하고 논하는 장이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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