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튼 전 어제 고양이를 만졌어요.
회사에 누가 고양이를 케이지에 넣어 데려왔는데 검/흰 파랑눈의 레그돌이었어요
태어나서 만져본 고양이가 단 두마리 인데 둘다 레그돌이라니 운명인가봐여
레그돌이 케이지에 웅크려 있어서 그런지 한손에 털이 뭉텅이로 잡히는데 하...
복실복실하구 부드럽고 포근하구 살랑살랑한게 이것이 진정 이세상 감촉인가 싶었어요
마치 구름의 밀도를 최대로 올리듯..
그리고 발털이 이상하리만치 부들거렸어여. 왜지
케이지 나오고 싶어서 나오려구ㅠ 할떄마다 안돼 하구 막았더니
냐 하구 작게 투정 부리듯이 울고 꼬리로 바닥을 툭툭 치는데 아따시ㅠㅠㅠㅠㅠ
넘나 가슴이 찢어질듯 아팠어여ㅠㅠㅠ그ㅊ만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ㅜ쒸익쒸익...
주인이 간식 주리고 해서 말린 새우?ㄱ ㅏㅌ은걸 줬는데
몇개를 바닥에 흘렸길래 다시 주니까 입에 넣더니 퉷 하구 뱉었는데ㅠㅠㅠㅠ
넘나 귀엽고 매력적이어써여ㅠㅠㅠㅠㅠ기여우어...ㅠㅠㅠㅠ 근데 왜 뱉었지
어제 하루종일 감촉이 생각나구 고양이 사진을 봐도
나두!!! 나두 만져봐써!!! 하면서 감촉을 되새김질 해써여
고양이 체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