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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3892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JnZ
추천 : 1
조회수 : 21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3/22 20:09:46
저는 여자예요.
이제 스물한살이구요.
6개월 전부터 한 언니가 신경쓰여요.
작고 귀엽고 예뻐요...그냥 평범한 여대생이에요.
얼굴이 유별나게 예쁜 건 아닌데요 솔직히.
제 눈에 완벽하게 보여요.
그 언니가 남친얘기 결혼얘기하면 표정관리가 안돼요.
살면서 이런 적 처음이거든요..친구들이랑 남자얘기하면 그냥 남의 얘기같긴 해도 재미있게 들었고
심할땐 1주일에 3번은 그 언니 꿈 꿨어요. 요새도 종종 꿔요.
그 언니가 다치고 아프고하면 걱정도 되는데 이상하게 화가 나고 사사건건 캐묻고 몸간수 잘하라고 계속 당부하게 되고
오지랖부리는거 싫어하는데...언젠가는 혼자서 이유도 없이 울었어요
그냥 동경인지 아니면 제가 동성애성향이 있는 사람인지 모르겠어요
그 언니가 저 좋다그러면 '결국 남친 생기면 떠날건데' 하는 생각들고 그언니가 아기갖고 싶다하면 왜 서럽죠.....?
아...미치겠어요
중학생도 아닌데 이제와서 성지향성을 고민하는게 한심하고
이게 어떤 감정인지도 모르겠고
아주 만약에 제가 동성애자면 부모님은 절 인정못하실텐데..
사실 며칠전에 떠봤거든요
아무리 설명드려도 그사람들은 미친거래요
ㅎㅎ..이게 무슨 감정인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상태로 반년이에요. 바보같고 답답한 자신이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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