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누가 버린듯한 길고양이가 있었어요. 저한테 막 다가와서 부비부비 하길래 일단 휴게소 안내데스크 가서 혹시 잃어버린 고양이 찾는다는 연락 못받았냐고 물어봤는데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다시 그 자리 가보니까 그대로 있길래 어쩌지.. 하고 고양이 키우는 친구에게 너 한마리 더 키울수있어? 불쌍해서 도저히 어기두고갈수가없어서 그래.. 얘기했더니 그럼 데리고 오라구.. 대신 이틀뒤에 찾아간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는 이미 냥이 두마리 키우고 있는 집사구요. 자주 놀러가서 고양이 예뻐해주고 있는데요 역시나 지금 집에 데리고 오니까 구석에 숨고 가까이 가면 도망가고 ㅠ 고양이를 제일 좋아하고 예뻐하지만 키워본적이 없어서 지금 무척 당황스럽고 무엇보다 고양이가 괴로울까봐 걱정이네요. ㅠ 일단 급하게 집 앞에 있는 마트에서 고양이 음식사서 왓구요. 고양이가 숨어있는 방에 살짝 놓아두고 와서 좀이따 가보니 다먹었더라구요.. 기특해.. 화장실은 어쩔지 몰라서 일단 모래도 아니고 흙을 박스에 담아서 가지고 오긴했는데.. ㅠ 고양이가 괴로울까봐 너무 걱정되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어쩌면 ㅠㅠ 빨리 글 올리고싶어서 내용 앞뒤도 하나도 안맞고 두서도 없는데 도움 좀 주세요!! 감사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