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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목사랑니발치후
게시물ID : medical_138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lraud2013
추천 : 0
조회수 : 87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3/16 13:31:04
 
전 교정 때문에 첫번째 송곳니 4개 발치 한 적 있는데
매목사랑니 발치는 정말 상상을 초월하게 아프네요
 
제가 이 병원을 6년 다녔는데
의사선생님께서 한 번도 "아플거야" 이런 말 하신적 없는데
발치하는 날 "**씨 오늘 아플거야, 오늘 고생 좀 할거야, 마음 단단히 먹어"
이러시는 거예요
뭔가 잘 못된거란걸 깨달았죠
 
솔직히 뺄 때는 그렇게 힘들진 않았어요
 
의사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잇몸을 찢을거야 물소리 날거야 아픈거아니야 이를 자를 거야 한 조각 나왔어  하나 더 마지막
 
이렇게 수술을 중계해 주셔서 더 공포스러웠지만..ㅠㅠㅠ 의사선생님께선 제가 막연히 공포스러울까봐 설명해주신거였어요.
 
문제는 집에 와서 마취 풀리고 입에 물고 있던 거즈를 뺄때...
죽 먹고 양치할 때..
지옥을 맛 본거 같아요..
양치할 땐 진짜 소리 지르면서 주저 앉았어요
지금은 요령도 생기고 좀 아물었는지 덜 해요.
 
사랑니 빼고 거실에서 얼음찜질하면서 23번 m net 방송 보는데 f(x)의 첫사랑니 무대가 나오더라고요
 
아야 머리가 아플걸 너는 머리 아플걸 잠도 오지 않을 걸~~~
 
이러는데 정말 너무 얄미워서 티비 껐어요
 
그 그룹에 악감정 노노 인데 노래가 제 상황과 맞물려 놀리는거 같고 못 듣겠더라고요..ㅠㅠ
 
이제 6일차예요
 
못 먹어서 살이 빠질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요령이 생겨 더 잘 먹고 아프니까 잘 먹어야 해 라는 생각 때문에 더 잘먹고 있어요
 
내일은 실밥 뽑으러 가는데 얼마나 아플지 ...걱정스럽기도 하고 실밥 뽑으면 이제 안아플까 기대도 되고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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