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오마이걸과 오마이걸의 노래들을 다 좋아하지만
윈디데이때 변신한 단발과, 카페베네 빙수 먹는 브이앱으로 나를 입덕시킨
오마이걸의 신혜진이라는 친구가 아니었다면 갈 생각까진 안 했을
여름동화 콘서트.
기대 이상으로 즐겁고 감동적인 시간이었고
소위 '옴뽕'에 가득차서 돌아왔던 그 날
그리고 며칠 뒤에 듣게 된 진이의 활동 중단 소식...
콘서트 이후 불과 며칠 뒤에,
그것도 내 얘길 들어봐 활동 기간에 활동 중단을 발표할 정도였으면
분명히 몇일 몇주가 아니라 꽤 오랜기간 힘들었을텐데
오마이걸의 소중한 첫 콘서트를 위해서
진이는 아마, 그 콘서트 때 까지만이라도 버텨보자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그걸 떠올리면 지금도 마음이 아프네요.
밝게 웃고 열심히 춤추던 그 날
멤버들과 팬들 모두 행복했던 그 무대를 위해 진이는 얼마나 힘든 시간을 참아내야 했을까요.
이제 무대에서 볼 수 없는건 아쉽지만
그보다 더 보고 싶은건 스물 셋 소녀 신혜진의 행복한 모습이기에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항상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