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하게 불어버린 몸 때문에 제가 1월 4일부터 다이어트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운동은 주 4회 2-3시간 정도 춤을 추러 다니고 있구요. 애용하던 킬힐을 버리고ㅠ_ㅠ운동화를 신고 많이 걸어 다니고 있습니다.
첫 주는 제가 좀 미련하게 음식 섭취를 거의 하지 않았어요. 김밥 반줄에 우유? 그러다가 요요가 올 것 같아서 둘째 주부터 "계란 2개 오이 한개 방울토마토 15개"를 한 끼 분량으로 매일 두 끼 먹었습니다. 셋째 주부터는 호박이 붓기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제가 얼굴이 잘 붓는 체질이라) 호박을 늙은호박 기준 매 끼 1/8 양을 추가하고 방울토마토 양을 10개로 조정했습니다. (안타까운 일은 중간에 여러 모임이 있어서 피치 못하게 음주를 몇 회 하긴 했습니다..ㅠ_ㅠ)
어제(다이어트 시작 4주차) 큰 맘 먹고 통닭을 시켜먹었어요. 원래 정확히 한 달을 채우고 한 번 시켜먹을 예정이었지만(닭을 너무 사랑하는 여자) 그만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최근에 운동량이 주 5회로 더 늘었기 때문에 괜찮을 거라는 생각에..ㅠ_ㅠ
그런데 얼마 먹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너무 답답한 느낌이 드는거에요(체한 것 같은 느낌?) 토하는게 몸에 정말 안 좋다는걸 알기 때문에 끝까지 토하지 않고 소화시켜 내려고 온갖 노력을 다했습니다만, 결국엔 다 토하고, 그 뒤로도 설사를 계속 반복하네요.
언니가 니가 제대로 된 음식을 먹지 않아서 위와 장이 소화를 못 시켜서 그러는거 같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걸까요?
누구말로는 탄수화물 섭취가 없으면 안된다고 하는데, 전 근육을 키우고자 하는게 아니라서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그런 일을 겪고 나니까 좀 무서워졌어요. 음식 섭취하는 것도 겁나고.
그리고 춤을 출 때 1시간 30분 정도가 지나면 약간 머리가 띵~하면서 어지러움을 가끔 느끼거든요. 제가 먹는 식단이 많이 부족해서 그런건가요?
세줄요약. 1. 현재 하루식단 [계란2개(158),오이1개(20),방울토마토10개(30),호박1/8(20)] 약 230kcal * 2회와 200ml 우유 1회(130) (그 외 비타민제 복용) 5kg감량, 운동을 같이 해서 시각적으로는 더 큰 효과를 느끼고 있어서 다이어트 포기 못함.ㅠ_ㅠ 2. 어제 통닭을 먹었다가 소화를 못시켜서 다 토하고, 설사 계속... 3. 식단을 어떻게 조정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