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형은 처음에 원나잇으로 만나 점차 마음이 커져 사귀게 된 케이스 인데요. 처음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초반에 형이 이벤트로 저에게 사귀자고 말을 해서 저도 그런 모습에 사귀자고 했습니다. 연애초반에는 항상 따뜻하고 먼저 다가오는 모습이였지만 지금은 제가먼저 다가가지 않는이상 눈빛도 그리고 스킨쉽조차 하기 어렵네요. 처음 관계의 문제로 다툼이 많았습니다. 뭐 저는 20대 초반이라 일주일에 한 두번 이 적당하다고 생각했지만 이 형은 아마 그게 벅찼던거 같아요. 그래서 이 문제로 전 주기적으로 하는 방법을 택했고 결국 한 달에 한번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솔직히 이때 처음엔 "동거를 하게 되서 좀 질리는가?"라는 생각을 가졌지만 지금와 생각해보니 "그냥 내가 성적으로 끌리지 않나보다" 라는 생각이 더 확고해 지네요. 왜냐하면 저에게 손장난도 혹은 뜨거운 키스도 하지 않기때문입니다. 뭐 형은 항상 저에게 말해요. 사람마다 성적인 부분은 다르다. 자기는 요즘 일때문에 흥분이 되지 않는다. 라는둥 초반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솔직히 어디가 진짜 그 형의 모습이고 또 진실인건지 전혀 모르겠네요. 전 성에 미친 변태라고 생각은 안합니다. 왜냐하면 일상생활에 별로 지장을 끼칠정도로 생각하지 않고 또 상대방이 피곤할 정도로 요구하지 않거든요. 시간이 지날수록 전 힘이 드네요. 이렇게 성적인 부분과 또 한가지의 문제 바로 배려가 없다는 것입니다. 뭐 제가 20대초반이고 그형은 30대 초반. 이렇기 에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할 줄은 몰라도 전 서로를 배려하면서 연애하고 싶습니다. 욕설이라던지 고함은 너무 견디기 힘이 드네요. 저도 어리지만 욕도 하고싶고 소리도 지르고 싶습니다. 하지만 나이 차이가 너무 나다보니 전 염두조차 생각조차 쉽게 못하겠네요. 하지만 이 형은 그냥 필터링없이 자기감정 표출할 것 다하고 저보고 모든 잘못은 저였기에 자기가 그런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었다는 말로 얼버무리네요. 이제 전 군대를 한달 앞당기고 있는데 이 형은 그것에 대해 전혀 관심조차 없네요. 전 군대가기전에 한번도 못간 여행. 야간 데이트. 그리고 초반같았던 따뜻함이 그립지않아 그립지만 전 참아야 할 것 같아요. 솔직히 동거도 이 형이 제 자췻방빼고 자기집으로 오라고 했어요. 이 형이 집착 그리고 의심이 많아서 제가 자췻방에 있을 때 영상통화를 한번이라도 못받으면 그건 또 싸울계기가 되었거든요. 그렇게 동거를 한지 5개월이 되어가네요. 제가 화나서 헤어지자고 한적도 많아요. 정말 이 형은 사랑한다고 하는데 절 바라보는 눈빛 그리고 태도가 너무 상반되는데 아마 제가 전에 4년연애를 하고 이 형을 만나서 그런건 아닐까 생각되요. 이 형이랑 있으면서 전 너무 좋아요. 바보같이 그냥 바라보기만해도 좋고 같이있어도 좋은데 이 형의 태도를 보면 너무 가슴아프고 상처만 늘어가는 것 같아요. 이런 저 계속 그 형을 사랑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