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에 떡볶이랑 순대 어묵 등등을 파는 작은포장마차가있어요, 
목욕탕옆에있는데 가끔목욕가기전 배고플때나
집에반찬없고 밥먹기귀찮을때 가끔 들리는곳이예요
오후에 출근하는길에 배가고파서 오늘은 순대먹고출근해야겠다생각하고 천원짜리가 두장밖에없어서 손에 꼬깃꼬깃쥐고 들어가서 순대1인분주세요하고 아줌마가 접시주실때 돈을같이드렸거든요..

근데 다먹고 안녕히계세요하는데 아줌마가 돈주고가야지 이러시더라고요 엥? 난분명히돈드렸는데?ㅠㅠ
옆에는 아저씨들이 소주에 떡볶이드시고계셨고 내가 주머니뒤지며 돈드렸다고 딱 2천원있는거 접시받을때 드렸다고했는데 아줌마가 '돈에는 표시가없어서 줬는지안줬는지 확인할길이없네'라고 하시면서 받은기억이없다고하는데ㅠㅠ 넘 억울했어요, 전재산이었는데.. 
아무리뒤져도 없는데...ㅠㅠ

그래서 가방에 굴러다니던 백원짜리오백원짜리해서 2천원드렸어요...아줌마가 '나중에 받은거기억나면 다시줄께' 하는데 왠지 비아냥거리는것처럼들려서요..



내일이월급이라 돈이없네요ㅠㅠ 월급타면
치킨한마리사서 야무지게먹을꺼예요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