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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한테 정신나간 년이란 소리 들었네요 ㅋㅋㅋㅋ
게시물ID : gomin_13900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doZ
추천 : 10
조회수 : 878회
댓글수 : 91개
등록시간 : 2015/03/23 17:08:51
 
 
 
작년 8월에 경리로 들어간 회사였습니다.
그런데 자꾸 경리 업무는 안시키고
디자인이나 잡일을 시키더군요.
 
디자인회사에서 할법한 일들을요.
광고 홍보, 전화 상담, 그리고 행정,...그러니까 말 그대로 통째로 제가 일을 다했씁니다.
 
 
그런데 받는 돈은 최저임금 110.
요번에 올려준게 120. 왜냐 최저임금이 올랐기 때문.
 
그런데 회사 특성상 여러명이 들락날락 거리는데
...하.. 그냥 제가 작은 회사 경리로 있으니까 절라 병신같은 스펙 가진줄 알고
예의없게 막 하더라구요.
 
짜증내는 건 다반사.
나를 째려보고.. 와..왜그러는지..
 
그런데 사장 아들이란 놈도 와가지고는
저를 완전 병신 취급하더라구요.
일 도와달라그러면 되지 왜 그렇게 업신여기고 짜증내는지.
제가 잘 못알아듣는다고 생각하는 거 같더라고요.
 
제가 20대 후반인데
얼핏 보면 20대 초반으로 보여요.
그러니까 대학을 졸업안하고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회사에 취직한 걸로 보이나봐요.
막 하는 사람들 엄청 많았고...하...
 
......4년제 국립 대학 경영대 졸업해서
자격증도 10개 정도 있구요.
회계자격증 컴퓨터 자격증 없는거 없습니다.
 
그런데 왜 여길 다녔냐면 집 앞인데다가
....칼퇴근 가능할 거 같은 월급이라 선택한건데
 
야근은 기본이오.
 
...저한테 사장이 항상 하던말
"WW씬 성격이 좀 이상한 거 같아. 성격이 오 ㅐ그래?"
라는 말이나.
"얼굴이 왜그래? 얼굴 피부 좀 봐.. 너무 심한거 아냐?"
이런말...-> 제가 좀 모공이 넓거든요.
 
...이것말고도 아빠 기일인데 야근하라면서 안보내준거등등..
셀수 없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실장이 새로 들어왔는데
업무가 영업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보고 그 실장이 영업까지 저보고 하라그러대요?
 
자기는 무슨 컴퓨터 앞에 앉아서 성격책이나 읽고 앉아있꼬 그러는 년이?
어이가 없어서 제가 할일 아니라 했더니
자기도 영업은 자기가 할일이 아니라고 하더이다.
 
... 와..정말.. 무슨 .. 나보고 다하라는거잖아요~~
 
그래서 오늘 안나갔더니, 사장이 남편한테 전화해서
남편보고 회사 좀 와서 얘기 하자고 했다더군요.
남편이 회사 얘기 다 알고 있어서요.
....뭐 어쨋든 그게 너무 화가나는 겁니다.
 
나를 부르지 왜 제 남편을 부릅니까?
제가 그 회사 직원이라고 제 남편도 그 회사 직원입니까?
 
..바로 사장한테 전화했더니 저보고 마구마구 화내더군요.
그래서 그동안 서러웠던걸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그게 왜 서러운거냐고 저보고 싸가지가 있네 없네 그러더군요.
 
그래서 저도 소리 질렀씁니다.
제가 지금까지 참은게 얼만데
나보고 싸가지가 없다고? 그리고 왜 소리를 지르냐구요.
 
그랬더니 정신나간년이라고 하더라구요.
...전화 던져버렸습니다.
 
....사실 욕할 거 같아서 녹음 버튼 눌러놨었는데
사장이 욕한게 걸쭉하게 녹음 다 되어있더군요.
 
무단 결근 한건 제가 잘못한게 맞지만..
정말..월급 120에 모든 회사 플로우를 다 다뤄야 하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나이 많고 돈 많다고
병신 같이 행동해도 젊은이가 받아줘야 한다는 착각.
제발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일단은 퇴사 처리 안해주면
녹음한거 경찰로 넘기고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하니
그제서야 퇴사 처리 해주겠다고 하더라고요.
 
.......저 지금까지 사직서 여러번 제출했는데
전부 다 빠꾸당했습니다...
........ 하...정말...
...... 내가 정신나간년이라..
맞아요 전 정신 나간게 맞습니다.
...내일 정신병원 입원 수속하러 갈겁니다.
..너무 지칩니다. 죽고싶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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