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 지 1년 남짓된 공무원인데...
생각보다 너무 힘듭니다.....
업무시간 외에도 강제 봉사활동으로 멘토링을 합니다.
일주일에 3번씩...
좋은 일이니 좋은 마음으로 하자고 마음은 먹었지만...
업무때문에 허덕이며 11시반에 퇴근하는데 잡무까지 하려니 너무 힘이 듭니다.
가끔 법적으로 떼줄 수가 없는 서류인데 막무가내로 떼달라고 하십니다.
(예를 들면 채무자의 초본을 아무런 구비서류 없이 막 떼달라고 하십니다 ㅠㅠ)
지침을 보여드리며 설명해드리면 세금 받아서 먹고사는 것들이 주인이 시키는 대로 안한다며 가끔 욕을 하시기도 하고....
생각보다 너무 힘듭니다.
공시생 시절에는 합격만 하면 다 잘 될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네요.....
다들 공무원하면 6시 땡하면 퇴근해서 웰빙 누리는 줄 아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그렇지 않은 부서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제가 선택한 직업이고,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엄청난 것도 알고 있지만...
그 분들 입장에선 제가 배부른 투정하는 걸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너무 힘이 드네요.
세상에 쉬운 일은 없나봅니다. ^^;
이상 전입신고시 필요한 도장이 없어서 전입신고가 불가하다고 안내드렸더니,
너같은 공무원들 모가지를 다 짤라버려야 된다는 욕을 들은 9급 공무원의 한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