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니에 셔츠걸치고 레깅스입고나갔는데 내 친구 옆에있던 남자가 내가 취향저격이라면서 만나고싶어했데
실은 이런거 처음이라서 되게 기뻤어 그런데 거절했어
대학생활동안 1학년때 소개로 만난사람이하나있었는데 잘 안됐어 2학년때 1년간 사겼던놈도 소개로만난놈이야. 제작년축제때 다같이 모여서 놀다가 급 분위기타서 사겼던거거든.
깨지고 돌아보니까 잘보이고싶어서 옷고르고 화장하고 옷사고 데이트비용에 더치페이하고싶고 돈쓰고 시간쓰고 마음쓰고 모든게 부질없더라고 사귈때나 잠시 만날때나 그렇게 마음은 반만주자 남자놈들 말은 반만믿자 그렇게 했었는데 반보다 조금 더 줬었나봐 헤어지니까 끝이야 그냥. 심지어 추억도 없어 ㅋㅋㅋㅋㅋㅋ웃기지 안떠올라 ㅋㅋㅋ
그래서 또 그렇게 될까봐 만나기 싫었어. 그사람은 가볍게만나고싶을텐데 나도 가볍게 만나는척하지만 만나면서 마음을주고 기대로 기대를하게된단말이야. 가볍게 만나면서 서로를알아간다? 그말은 숱하게 들어와봤어 그런데 나는 그 가치관하고는 안맞는거같아 그리고 내가 아직 자아나 자존감 형성이 덜되어있어서 만약에 그사람을 만난다면 내 자존감이 낮아서 만나는거같아서 안만나겠다고 했어 누군가와 사랑을 한다는건 너무 어려운거같아
나 손톱을 물어뜯을때가 종종있어 그행동이 완벽주의자가 하는짓이라네ㅋㅋㅋ 완벽한건 없는걸 머리로는 아는데 이상향을 항상 좇고있는가봐 ㅋㅋ
요즘 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살려구 읽어줘서 고마워 ㅋㅋㅋ 서로 얼굴 모르니까 더 쉽게 털게되는거같아 할일 마저해야겠다 낄낄